‘필드의 악동’ 가르시아, 제 버릇 남 주나
마스터스 역사상 처음으로 행동 강령 위반 경고 받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도중 드라이버로 기물을 내리치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마스터스 역사상 처음으로 행동 강령 위반 경고를 받은 가르시아에 대해 골프팬들은 “퇴장시켰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가르시아의 이같은 행동은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초반에 발생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2번 홀(파5)에서 날린 드라이버샷이 오른쪽 벙커 방향으로 날아가자 화를 내며 드라이버로 티잉 그라운드를 내리쳤다. 이어 티잉 구역 오른쪽의 아이스박스 받침대를 드라이버로 쳤다. 그 바람에 드라이버 샤프트가 부러지면서 헤드가 떨어져나갔다.
가르시아는 이후 같은 조로 경기하던 존 람(스페인)의 골프백을 메고 페어웨이로 걸어가는 등 돌발 행동을 이어갔다.
대회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경기위원회는 4번 홀 티잉 구역에서 가르시아에게 행동 강령 위반 경고를 전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선수에게 행동 강령 위반 경고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대회 운영을 위한 행동 강령을 개발해 왔으며, 마스터스가 이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대회다. PGA 챔피언십도 이 규정을 적용할 계획이며 다른 두 메이저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를 두 번 위반하면 2벌타가 부과되고, 세 번째 위반 시에는 실격 처리될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이미 대회 도중 여러 차례 부적절한 행동을 해 ‘필드의 악동’으로 알려진 선수다.
2019년 DP월드 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 대회 때는 퍼터로 그린을 5곳이나 훼손해 골프규칙 1조 2항 “선수는 타인을 배려하고 코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실격됐다.
2001년 월드 매치 플레이 대회 당시에는 티샷 도중 미끄러지자 화를 내며 신발을 벗어 던졌고, 그 신발을 심판이 맞을 뻔한 사건도 있었다.
201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가르시아는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골프팬들은 SNS를 통해 가르시아를 비판했다.
한 팬은 “18살 때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고 했고, 다른 팬은 “만약 10살짜리 아이가 가르시아의 2번 홀 행동을 했다면 코스에서 퇴장당했을 것”이라며 “마스터스서도 똑같이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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