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앞둔 대표팀을 향한 선배들의 응원…“비판보단 격려 부탁드린다…그러면 중압감 딛고 결과 보여줄 수 있을 것” [SD 용인 라이브]




축구인들은 13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서 열린 ‘2026 축구인 골프대회’서 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서 선전하길 기원했다. 현역 시절 2차례 월드컵(2014브라질·2018러시아)서 조별리그를 넘지 못한 아쉬움이 큰 구자철 제주 SK 유소년 어드바이저(37), 2002한·일월드컵 4강의 기쁨을 누렸던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56), 1998프랑스대회와 2010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서 각각 조별리그 탈락과 16강 진출을 모두 겪은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47) 등 대표팀 선배들은 각자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을 보냈다.
이 디렉터는 대표팀이 고지대 적응책을 잘 마련해야 목표인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서 체코(6월 12일), 멕시코(6월 19일), 남아공(6월 25일)과 맞붙는다. 이 중 체코, 멕시코와 맞붙을 멕시코 사포난의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에 위치했다. 고지대는 산소 농도가 평지보다 낮아 선수들의 체력이 빨리 고갈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이 디렉터는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대표팀에 힘이 될 수 있는 깜짝 스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벤치 자원들 모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얘기했다.
대표팀을 향한 격려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대표팀은 최근 유럽 원정 2경기서 코트디부아르(3월29일·0-4 패)와 오스트리아(1일·0-1 패)를 맞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북중미월드컵 전망이 어둡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대표팀 선배들은 이럴 때일수록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어드바이저는 “(평가전서 부진했던) 브라질대회와 지금 상황이 비슷하다. 선수들이 중압감에 무너지지 않도록 격려해줘야 한다. 비판은 대회가 끝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 역시 “팬들의 눈이 높아져 조별리그는 당연히 통과해야 하는 분위기다. 비판보다 응원이 곁들여지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용인│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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