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2천 원 눈앞…울산시, 1,400억 총력 대응
[KBS 울산] [앵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름값이 2천 원에 육박하고 덩달아 다른 물가도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고유가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1천 400억 원 규모의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기준 울산 주유소의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천 988원.
중동 사태 이전인 2월 27일에 비해 20% 320원 가량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화물차와 택배 기사 등 생계형 수요가 많은 경유는 오름폭이 더 가팔라 416원 급등했습니다.
[오세철/화물차 운전기사 :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더 오른 걸 느끼고 있어요. 우리는 기름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인데 아껴 쓰려고 해도 아껴 쓰는 게 아니잖아요."]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소비심리도 위축되는 등 피해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자 울산시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정부가 주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울산지역 부담액 284억 전액을 시비로 편성합니다.
정부 추경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울산시 자체적으로 442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경영안전자금 지원 규모를 늘려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점포당 20만 원씩 포장재 구입비와 기업체 국제특송 물류비도 지원합니다.
울산페이 캐시백 한도도 현재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립니다.
화물운수업계의 유가 보조금으로 1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시내버스 적자 노선에도 100억 원을 지원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형 고유가 위기 극복 대책은 시민의 부담을 완화하고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조치입니다."]
울산시는 정부 추경에 맞춘 이같은 내용의 추경 예산안이 울산시의회를 통과하면 즉시 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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