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도발한 장성민 “부산·군산·안산·울산·오산, 등산객인가…하남가면 下山”

한기호 2026. 4.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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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장성민 전 의원(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를 안산갑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정치등산객'이란 닉네임이 회자된다"며 출마를 도발했다.

탈(脫)민주당·호남출신 보수 인사인 장성민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선 출마 지역으로 정치권 관심이 높은데 조국 대표는 전국을 아이쇼핑하듯 다닌다. 그동안 눈독을 들인 곳은 모두 '산'자가 들어간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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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안산갑 보선출마…조국 혁신당 대표에 손짓
“국힘 좋은 일 안하겠다면 하남·평택은 안 맞다”
“지구당 안 반기는 곳 가면 국힘도 나쁠 것 없어”
“정치는 이기고도 지고, 져도 이길 수 있는 게임”
유튜브로는 “‘문조털래유’ 당권장악 地選” 공세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장성민 전 의원(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를 안산갑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정치등산객’이란 닉네임이 회자된다”며 출마를 도발했다.

탈(脫)민주당·호남출신 보수 인사인 장성민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선 출마 지역으로 정치권 관심이 높은데 조국 대표는 전국을 아이쇼핑하듯 다닌다. 그동안 눈독을 들인 곳은 모두 ‘산’자가 들어간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한 장성민 당협위원장이 13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전략을 이른바 ‘청명전쟁’ 프레임으로 논평하고 있다.[장성민 전 국회의원 유튜브 채널 ‘장성민’ 영상 갈무리]


그는 “세간에 회자된 내용은 이렇다. 조 대표가 맨 처음 등반한 산은 ‘부산’이었다”며 “‘이 산이 아닌가 보네’하고 내려온 후 ‘울산’을, 전라북도 ‘군산’을 등반했다가 또 내려왔다. 영호남에 수도권 산도 등반하기 시작해 경기도 안산을 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안산도 아닌가 보네’ 한 후 이번엔 하남(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하남갑)에 있는 산으로 간단 말이 무성하다”며 “어떤 산을 타야할지 헤매다 ‘오산’만을 등반한 채 끝내 하산길로 접어드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비꼬았다.

특히 하남갑에 대해선 “하남 산은 그의 정체성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조 대표는 일찍이 ‘국힘이 될 수 있는 곳은 출마 않겠다’고 발표했는데, 국힘에 좋은 일 하지 않겠단 주장이 현실화하려면 하남에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지 말아야한다”고 짚었다.

장 전 의원은 “그런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全)지역에 전략공천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보수세가 강한 하남과 평택(을)에 자신이 출마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당을 떨어뜨리는 직격탄이 아니겠느냐”고 공개 반문했다.

또한 “하남을 ‘여권의 험지’라 했는데 추미애 의원이 당선된 하남이 험지라면 여권 낙선 지역은 ‘양지’인가”라며 “하남에 눈독들이고 있다면 민주당 지구당 대의원·당원들이 그를 진정 반길지, 조국당에 기득권을 이양할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대표의 14일 재보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특히 자기 당원(안산갑 지역위원회)이 요청한 지역에 등돌리고 별로 반기지 않는 지역을 출마지로 선정한다면 국힘 당원 한사람으로서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맞대결을 재촉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이기고도 지는 게임이자, 지고도 이기는 게임이란 말을 해 주고 싶다”며 “지금 조 대표에게 조언이랍시고 시시콜콜한 잡념들을 많이 쏟아붓는 이간꾼들 모습을 보면서 ‘참 시정잡배들 수준은 여전하구나’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로는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민주당 내외에선 청명(정청래 대표·이재명 대통령) 전쟁에 칼바람이 불 것 같다”며 “청와대는 이번 선거를 대통령 국정운영의 공으로 모든 걸 돌리고 싶어하고, 정 대표는 출마 후보자들에게 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사용하지 말라(지난 4일 공문)고 지시해 청와대가 ‘발칵’했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사실상 지방선거가 끝나면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대 친명(親이재명) 간에 당권과 국정운영권을 놓고 피바람이 불 것을 예고한다”며 “정 대표와 털보 김어준 등 친문(親문재인)이 벌써 당권장악 밑자락을 깔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군산의 김의겸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대변인, 대구시장 후보 김부겸은 문재인 정부 총리 출신, 하남의 조국은 문 전 대통령 복심, 경기지사 후보 추미애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이라며 “안산갑에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전해철 전 의원까지 만약 전략공천되면 정 대표의 8월 당권 재도전으로 이어질 거다. 김민석 총리가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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