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쟁은 계속된다”…‘부패 혐의’ 재판은 또 연기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협상장에서 등을 돌린 날,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전선으로 갔습니다.
협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면서, 전쟁은 계속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방탄복을 입고 레바논 남부 지역을 찾았습니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곳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전쟁은 계속됩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성취를 이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고,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핵심 거점을 거의 점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원 10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이 이란과의 전쟁 재개 준비에 나섰다는 보도를 일제히 쏟아냈습니다.
군 참모총장이 준비 태세 격상을 지시했으며, 전쟁이 너무 일찍 끝났다는 고위 국방 당국자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제 요청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공격을 고집하고 있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지난 11일 : "군사 작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이미 분명합니다."]
오는 14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워싱턴에서 협상에 나서지만, 타결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휴전 첫날에만 레바논 사망자가 350여 명, 개전 이후론 2천 명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나세르 후세인 사이드/레바논 주민 : "휴전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우리를 덮치는 것 같았어요. 우리 집에서 4명이 순교(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간 12일 예정됐던 네타냐후의 뇌물과 사기 혐의 재판은 법원이 '긴박한 안보 상황'이라는 네타냐후 측 요청을 받아들여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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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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