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식당 찾아라" 지도 사이트 '인기'
요즘 점심 한 끼를 1만 원에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보니 조금이라도 저렴한 식당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고물가 속에 3천 원대 국수, 4천 원 대 한식처럼 저렴한 가성비 식당을 알려주는 지도 사이트도 인기라고 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점심 시간, 대학교 구내 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몰린 겁니다.
◀ INT ▶ 김지형/충북대학생
"가격 면에서도 착하고, 양도 (대학)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많다고 생각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구내식당의 점심 가격은 5천 원 안팎, 일반 식당의 절반 수준이다 보니 구내식당 이용자도 지난해보다 16%, 하루 평균 150명 정도가 늘었습니다.
◀ INT ▶ 강성채/충북대학생
"밖에서 사 먹으려면 보통 1만 원대 이렇게 하니까. 가격적인 면에서 너무 부담되고 그래가지고 구내식당이 (좋은 것 같아요)"
비슷한 시각, 대학 주변 식당가로 나와 봤습니다.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지만, 저렴한 가격의 이른바 가성비 식당은 학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조숭희/대학가 식당 운영
"여기 오시는 분들은 거의 학생들이고, 또 학생들이 무슨 돈이 있겠어요. 그리고 저희가 집밥처럼 자식처럼 이렇게 대해주고 하니까. 친구들이 알고 많이 오더라고요."
학생들 만이 아닙니다.
비싼 물가에 가성비 식당을 찾아 다니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 INT ▶ 한준희/직장인
"부담은 예전보다는 되는 것 같아요. (점심 한 끼에) 1만 2천 원, 1만 3천 원 정도 하는 데도 많고. 1만 5천 원 넘는 데도 있으니까. 그래서 한 끼 먹고 커피 마시면 거의 어떨 때는 2만 원 가까이도 나오니까요."
가성비 좋은 식당을 지도 위에 표시한 사이트도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3천 원짜리 김치찌개, 4천 원짜리 짜장면, 3천500원 가락국수집 청주에만 40곳이 넘게 등록돼 있습니다.
◀ INT ▶ 임태현/충북대학생
"실제로 저쪽 사창시장 쪽에 3천 원짜리 김치찌개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를 친구들이랑 같이 가본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게 식비가 줄고 좋더라고요."
중동사태가 몰고 온 고물가 시대, 가성비를 따지는 서민들의 실속형 소비는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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