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얻지 못하는 경기북부 방산혁신클러스터
【앵커】
경기도는 군 부대가 몰린 북부지역 특성을 활용해 방위산업을 키울 수 있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경쟁 지지체에 비해 출발이 지체된데다 시민단체 반대까지 제기되는 등 좀처럼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포신을 높게 조준해 쏘는 K-9 자주포.
눈과 진흙이 뒤섞인 곳도 빠르게 기동합니다.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다수는 자체적으로 이뤄집니다.
5~7년마다 맡기는 순환정비 기관도 경기북부의 경우 고양, 양주 상급부대 뿐입니다.
10년 이상이 돼야 생산업체로 보내 고치게 됩니다.
이 같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방산 육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등과 함께 지상 장비 유지·보수, MRO도 주요 분야로 검토 중입니다.
【스탠딩】
경기북부는 이 국방벤처센터를 기반으로 정부 주도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출발이 늦었다는 사실입니다.
지자체마다 유력 기업들과 손을 잡고 클러스터 지정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김영관 / 충남 논산시 부시장(지난달 24일): 함께 해주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카이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남 논산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민단체, 야권까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의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주장입니다.
[홍영표 / 고양시민회 공동대표: 생산 공장 몇 개 들어온다 그래서 세수에 얼마나 보탬이 되겠는가? 인력집약적 산업도 아닌 것이고, 고용 창출이 많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지역경제 회복의 일환으로 기대를 모은 경기북부 방산.
눈앞에는 첩첩산중인 현실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호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