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 태양광 불모지 인천…민간 참여 필요성↑
【앵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태양광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태양광 불모지에 가까운 인천이 산업을 빠르게 확대하려면 시민 참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광 발전 협동조합이 100% 투자해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 주차장에 만든 발전소.
6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불과하지만 231가구가 1년간 소비하는 전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성과를 거둔 협동조합이 새로운 부지를 찾아 나섰지만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천에서는 발전소 설치를 위한 공공부지 임대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시정 /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 네트워크 대표: 제도적으로 불합리하고 행정적인 지원이 잘 안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부족하고 있고요.]
인천은 도심이 많은 특성상 대규모 태양광 설비를 갖추기 어려워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간 태양광 발전량은 150기가 와트시로 추산되는데 전국 발전량의 0.3%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공영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하는 법안이 통과되며 도심형 태양광 발전의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스탠딩】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관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어 확산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천시는 도시공사와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태양광을 공공이 주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직접 사업을 하려면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방식이 정해지지 않아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인천시 관계자: 자금 조달을 금융권에서 할 건지 아니면 저희가 펀딩을 하거나 자금자를 모집할 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태양광을 빠르게 보급하고 사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동조합 등 민간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장시정 / 인천시민발전협동조합 네트워크 대표: 주차장 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익들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계획을 가지고….]
인천이 태양광 불모지란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취재: VJ김호준 /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