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현장 재수색…유해·잔해 발견 잇따라

김소언 2026. 4. 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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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 유해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재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참사 이후에도 미수습 유해와 기체 잔해 등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수색 첫날에도 유해 추정 물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김소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수색에 투입된 인력들이 잡초를 걷어내고, 조심스럽게 흙을 파냅니다.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를 희생자 유해와 파편을 찾는 겁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 "저쪽에 가면 우리가 손으로만 이렇게 해도 보여요. 눈에."]

지난 2월 진행된 잔해물 재조사에 이어 유가족이 현장에서 직접 발견한 유해는 115 점.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의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자 유가족들의 전면 재수색 요구가 이어졌고, 수색이 다시 시작된 겁니다.

참사 발생 1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재수색에는 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250명이 투입됐습니다.

참사를 키운 로컬라이저 둔덕 일대와 공항 바깥쪽까지, 2만 6천여 제곱미터 부지를 6개 구획으로 나눠 최대 30㎝ 깊이까지 파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류경진/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 "경찰청 과학수사관 정밀 감식반은 장비를 이용해서 발굴을 하고 유해 유류품을 최종적으로 선별을 하고 기타 공항 외곽 부분에 대한 유해 유류품 선별도…."]

수색 첫날부터 유해와 기체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유가족협의회는 군, 경, 소방 등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어 지휘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고, 전문 인력의 참여도 보장되지 않았다며 작업 중단을 요청해 첫날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김유진/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비행기 잔해가 비산되는 만큼 또 그 이상으로 유해가 발견될 가망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보시면 재수색 구역에서 빠진 부분에 너무 보란 듯이 비행기 잔해가 즐비해 있습니다."]

사고 초기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이어 관련 감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유가족들은 참사 수습 실패와 원인 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언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소언 기자 (on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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