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감 선거 출마자 모두 ‘링 위로’…레이스 본격 점화

박선옥 기자 2026. 4. 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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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시·도교육감 비롯 8명 출사표
김대중 도교육감 15일 출마 회견
이정선·김해룡·고두갑 ‘정책 연대’
정성홍·장관호 단일화 방식 이견
강숙영 완주·최대욱 연대 가능성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교육계의 첫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 레이스가 본격 점화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기초단체장·지방의원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그동안 유권자들의 관심 밖에 있던 통합교육감 선거 열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통합교육감 선거에는 현직 시·도교육감을 포함해 총 8명이 나선다.

현재 강숙영 전 전남교육청 장학관·고두갑 목포대 교수·김대중 도교육감·김해룡 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이정선 시교육감·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최대욱 전 한국교총 부회장(가나다 순) 등 8명이 통합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서구 광천동에 주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전남 순천에 후원회 사무소를 마련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 수준 상향 평준화와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 전남광주 교육 대전환 6대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대중 교육감은 오는 15일 광주 YMCA 무진관과 전남도교육청에서 잇따라 출마회견을 열어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힐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전남학생교육수당과 2030미래교실 구축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전남광주통합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직을 포함한 모든 출마자가 링 위에 오르면서 후보 간 정책 연대와 단일화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정선 교육감과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고두갑 교수가 정책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광주-서부권-동부권 주자들의 합종연횡이 낳을 파급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광주·전남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는 경선 방식에 대해 후보 간 입장 차를 드러내며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정성홍 전 지부장과 장관호 전 지부장이 공개적으로 단일화 의지를 밝히고 시·도민공천위도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경선 방식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시·도민공천위원회가 만나 공천 룰 등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도민공천위 측이 내부 결론을 내리지 못해 연기됐다. 이와 관련, 장관호 전 지부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숙영 전 장학관은 광주 서구 쌍촌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강 전 장학관은 “다른 후보들과 정책연대 또는 단일화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선거 완주가 목표”라고 밝혔다.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은 다음주 중 광주 서구 치평동에 선거사무소를 꾸리고 오는 15일과 17일 순천과 광주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 전 여수교육장은 “교육 비전이나 뜻이 맞는 후보들과 정책연대를 비롯해 단일화를 준비 중”이라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두갑 교수와 최대욱 전 부회장도 교육 행정 전문가를 자임하며 표밭을 일구고 있다. 고 교수는 다음 주 중 광주에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최 전 부회장은 ‘노마드’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통합특별시장 선거 등에 가려져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통합교육감 선거였지만, 현직 교육감이 모두 등판했고 정책연대나 단일화 등 합종연횡이 가시화되면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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