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대혼전…‘운명의 날’ 閔 vs 金 누가 웃을까
민주 통합특별시장 결선투표 14일 종료
閔, ‘변화론’ 앞세워 핵심 지지층 표 단속
“바닥민심·지지세 견고 무난한 승리 예상”
金, ‘反閔 빅텐트’ 막판 ‘세 확산’ 총력전
“辛·姜연대 이후 상승세 뚜렷 승리 자신”
‘끝장승부’ 예측 힘들어…표심 향배 촉각
중앙당선관위, 오후 6시30분께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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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승자는? |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기호 1번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과 기호 2번 김영록 예비후보(전남지사 직무정지)가 결선 투표를 앞두고 지난 9일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광주매일신문 DB> |
“바닥 민심과 지지세가 견고하다”는 민 후보 측과 “신정훈·강기정 연대 후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김 후보 측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권리당원 50%+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된 결선 투표 표심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진행 중인 결선 투표는 본경선(4월3-5일)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형배 후보와 김영록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두 후보가 맞대결하는 결선 국면에 돌입하자 잇따른 단일화와 연대 선언으로 판세가 요동치면서 경선판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민형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변화’와 ‘세대 교체’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며 핵심 지지층 결집에 주력해 왔다. 경선 초반부터 구축한 핵심 지지 기반을 중심으로 조직 결속력을 강화하며 막판까지 이탈표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단단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이른바 ‘집토끼 사수’ 전략을 펼쳐 비교적 안정적인 득표 구조를 유지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민 후보는 경선에 나섰던 주철현 국회의원과의 연대를 기반으로 전남 동부권 세 확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광주·전남 전·현직 지방의원과 시민사회 각계 인사, 지역 학계 등이 단체 지지 선언에 나선 데 이어, 신정훈 의원을 지지했던 일부 세력이 민 후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민형배 후보 측 ‘민심캠프’ 관계자는 “예비경선·본경선을 거치며 이미 바닥 민심의 뜻을 확인했고 지지세 또한 견고하다”며 “상대 후보의 연대 움직임과 상관 없이 민 후보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맞서 김영록 후보는 검증된 행정능력과 안정감을 앞세워 표심을 결집시키며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당내 주요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연대 효과’ 극대화에 공을 들이며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
실제 이병훈 전 예비후보가 김 후보 캠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데 이어,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특히 김 후보는 본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과 강기정 예비후보(광주시장 직무정지)와의 연대를 완성하며 세 결집 흐름에 정점을 찍었다.
또한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 김회재·김성곤 전 국회의원 등 전남 동부권 중진들이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한 데 이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명예 후원회장을 맡고 광주 기초단체장도 함께하는 등 초대형 ‘반(反)민형배 빅텐트’ 구축에 성공했다.
김영록 후보 측 ‘탄탄캠프’ 관계자는 “신정훈·강기정 연대 성사 이후 김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유권자들도 7월 출범할 통합특별시의 수많은 난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행정 능력과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김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 후보가 기존 지지층의 결속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김 후보가 막판에 형성한 매머드급 연대 효과를 실제 득표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선 투표의 승패를 가를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민형배 후보 측이 경선 막판 김영록 후보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인 것은 결국 연대 효과를 무시하기 힘들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결선 투표를 코 앞에 두고 지난 9일 이뤄진 김영록·신정훈·강기정 연대가 5일 동안 얼마나 컨벤션 효과를 발휘했을 지가 지켜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6시3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정·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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