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도 못 갚았네…’ 학자금 빚 11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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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대학 졸업 후 취업해 소득이 있음에도 갚지 못한 학자금 대출액이 10년 사이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체납액 정리 현황'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지역 총체납 건수와 금액은 2만8천856건에 362억3천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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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체납액 정리 현황'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지역 총체납 건수와 금액은 2만8천856건에 362억3천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10년 전인 2015년 4천990건에 32억8천9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1배나 상승한 수치다.
통계 작성 이래 매년 증가해온 경기지역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체납액은 2018년 7천313건에 82억8천100만 원을 기록한 뒤 2019년 1만2천512건에 138억6천500만 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2020년 1만5천458건에 168억3천700만 원, 2021년 1만6천220건에 186억6천200만 원으로 늘었고 2022년 1만8천830건에 218억6천500만 원으로 200억 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2023년 2만3천690건에 277억9천400만 원으로 늘어난 뒤 2024년 2만7천276건에 328억300만 원으로 2년 만에 3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빚을 내 대학을 졸업한 뒤 바늘구멍인 취업문을 뚫고 기준소득을 넘는 수입을 올렸지만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해 허덕이는 청년의 비율이 계속 늘어난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상환액을 체납한 비율도 20%에 육박했다.
지난해 학자금대출 미상환비율은 누적 기준으로 금액은 19.4%, 인원은 18.0%로 각각 분석됐다.
2025년 학자금대출 상환 대상은 31만9천648명이었는데, 26만2천68명만 상환하고 5만7천580명은 체납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천198억 원이 의무 상환 대상이었는데, 3천385억 원만 상환됐고 813억 원은 미상환 상태다. 체납액이 전국적으로 800억 원을 넘긴 것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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