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왜 ABS 해?” 감독도 언론도 발끈···김혜성 챌린지 실패 이례적 비판 ‘시기·선구안’ 문제 부각

LA 다저스 김혜성(27)이 2026 메이저리그(MLB)에서 처음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챌린지를 실시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현지 언론에서 이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혜성은 13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전날 3타수1안타 1볼넷 1도루로 공수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김혜성은 이날 침묵을 지키며 타율이 0.308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안타를 치지 못한 아픔에 야심차게 시도한 ABS도 실패를 맛봤다. 특히 경기 후 잘못된 판단이라는 이례적 비판까지 받았다.
김혜성은 3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텍사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의 몸쪽 낮은 코스로 들어가는 91.4마일(약 147.1㎞)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곧바로 ABS 챌린지를 신청해봤지만 디그롬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무하게 기회를 날린 김혜성은 씁쓸하게 더그아웃으로 향해야 했다.

김혜성은 5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에 머물렀다. 이후 김혜성은 7회말 1사 2루에서 대타 미겔 로하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경기 후 터져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의 ABS 장면에 대해 이례적으로 날을 세웠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ABS 시도는 결코 좋은 장면이 아니었다”며 “팀의 흐름과 챌린지 카드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현지 미디어의 반응도 냉담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의 잭 해리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혜성의 챌린지는 무모한 시도(Reckless attempt)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빅리그 적응이 급선무인 신인 선수가 판정에 과도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올해부터 메이저리그는 ABS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팀당 정규 이닝 기준 2회를 쓸 수 있다. 이날 다저스는 경기 초반 선발 사사키 로키의 투구때, 포수 달튼 러싱이 볼 판정에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실패하며 해 한번의 기회가 소멸됐다. 이후 김혜성이 두 번째 시도를 했다. 그러나 당시가 3회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섣부르게 ‘마지막 시도’를 날렸다는 지적이다.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김혜성의 선구안에 대한 비판도 함께 나온다.
이날 김혜성은 결국 무안타에 그쳤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상쾌하게 출발하고도 2-5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은 타석과 수비에서의 기회 하나하나가 더없이 소중하다. 이번 ABS 실패로 경기 흐름을 읽지 못하고 선구안이 좋지 않다는 약점만 도드라졌다.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시점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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