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남부 ‘5건중 2건’ 민간 브랜드 입는다… 올해 공공 1만2천여가구 공급

윤혜경 2026. 4. 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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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화성동탄2 등 연내 분양
금호·현대건설·DL이앤씨 등 참여
민간 비율 28%… 공모 증가 추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4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4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올해 1만2천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단 계획으로, 공급 물량 5건 중 2건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참) 단지다.

13일 LH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물량은 44개 블록, 2만4천622가구다. 지역본부별로는 경기남부본부가 1만1천5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일 지역본부 중 최대 규모다. 경기북부본부 또한 올해 8천543가구의 주택공급이 예정됐다. 올해 도내에서만 수도권 공공주택 물량의 85.6%에 달하는 2만1천115가구가 풀린다. LH 경기남·북부지역본부 모두 수도권 주택공급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낼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당장 이달부터 분양 시동을 건다. 평택고덕지구 A63블록 공공분양이 대표적이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참 단지로,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단지명에 붙는다. 주택 설계부터 시공, 분양까지 모두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맡으며, 단지명은 ‘고덕신도시 아테라’로 확정됐다.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630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74·85㎡로 구성된다.

5월에는 자금난 문제로 LH에 반환(2024년 2월19일자 12면 보도)된 부지 화성동탄2 C-27블록이 공급된다.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563가구 규모다. 이중 473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5월 분양 중 LH 직접 시행·시공은 화성동탄2 C-27블록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모두 민참 단지다. 5월 분양으로 계획이 잡힌 평택고덕 A31, A34, A35블록은 모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통합형으로 진행하는 민참사업이다. 단지명에 현대건설의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쓰인다.

신혼희망타운 성남낙생지구 A1블록도 5월에 공급된다.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51㎡ 275가구, 55㎡ 481가구, 59㎡ 177가구 총 933가구다. 신희타 또한 민참 사업으로 DL이앤씨가 시공, ‘e편한세상’ 브랜드가 단지명에 사용된다.

오는 7월과 8월에도 민참 단지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시흥거모지구 A6블록과 평택고덕Abc12블록이다. 시흥거모지구는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곳으로 ‘아테라’ 480가구가 공급된다. 8월엔 평택고덕 Abc12블록 942가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올해 공급 25개 단지 중 민참 단지는 총 7곳으로 비율은 28%에 달한다. 5건 중 1~2건은 민참 단지인 셈이다.

민참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면 민간 건설사가 설계부터 분양까지 맡는 방식이다. 공동주택에 LH 주거 브랜드인 ‘안단테’가 아닌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가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건설경기 침체 속 민간 건설사는 토지매입 부담을 줄일 수 있고, LH는 건설사들의 특화 설계와 기술이 적용된 아파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실수요자 또한 민간 아파트 수준의 공공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어 관심도가 높다. 지난해 분양한 ‘하남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2025년 4월25일 인터넷보도)’가 단적인 사례다.

민참 공모 물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LH 남부본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민참 신규 공모 물량이 전사적으로 1만8천가구 가량인데, 경기남부권역이 7천200가구 가량”이라며 “최근 올해 두 번째 공고를 내기도 했는데, 많은 건설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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