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개발' 지선 앞 재부상

윤신영 기자 2026. 4.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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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30년 넘게 표류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 이후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 4개 지구 가운데 2지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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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충청 현안 포커스]⑦안면도 관광지 개발
30년 표류 속 3·4지구 자금 조달 난항·2지구 재공모 검토
PF 경색·고금리 여파에 사업 지연… 단계적 추진 방안 모색
태안 안면도 3·4지구 조감도. 충남도 제공

충남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이 30년 넘게 표류를 거듭하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 이후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인 만큼 향후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 재추진 국면에서 다시 난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행정적 대응과 추진력 확보가 향후 도정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 6630㎡를 세계적인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1991년 최초 관광지 지정 이후 7차례 투자유치가 무산되며 30년 넘게 표류해 왔다.

민선 8기 들어 도는 사업 정상화를 목표로 3·4지구 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하고, 민간사업자인 온더웨스터와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재추진에 나섰다.

3지구에는 호텔·콘도 520실과 전망대, 미술관을 조성하고, 바닷가 인접 입지를 활용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도입하는 계획이다. 4지구에는 국제대회가 가능한 18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금융권 PF 대출 경색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기존 사업자인 온더웨스터도 토지매매대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 장기 표류를 막기 위해 기존 사업자에 일정 기간을 부여하고, 이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업이 다시 중단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3·4지구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사업비 조달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4지구의 경우 펀드 중 일부가 보류되면서 보완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구를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3지구는 6000억 원 규모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금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금융권 PF 대출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4지구 역시 80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특수목적법인 출자와 펀드, PF 대출을 통한 재원 조달 구조를 적용할 예정이다.

안면도 관광지 4개 지구 가운데 2지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는 기존 연수원 중심 계획에서 벗어나 숙박시설을 제외한 복합체험형 관광시설로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 가족 중심 체험시설과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던 기업이 내부 방침으로 사업 참여를 철회하면서 재공모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민간 투자 수요와 시장 상황을 반영한 개발 방향 설정을 위한 자문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3·4지구는 재원 조달, 2지구는 사업자 확보 문제를 안고 있어 지구별로 사업 추진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 각 지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전체 개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도 관계자는 "태안은 인구소멸지역으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안면도 인근 교통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관광지 개발을 통해 관광객 소비와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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