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방탄창호 다다미방'…"김건희 요구로 설치" 증언

연지환 기자 2026. 4. 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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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그램 전 직원 "대표가 '여사가 주는 공사' 말해"
"고양이방은 처음부터 얘기…히노키 추가로"


[앵커]

대통령 관저에 방탄 창호로 둘러싸인 다다미방이 만들어진 것은 김건희 씨의 요구 때문이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관저 이전 공사를 맡은 21그램의 전직 직원이 밝힌 내용입니다. "대표가 '여사가 준 공사니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함께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과정에서는 일본식 바닥으로 된 다다미방도 만들어졌습니다.

방탄 창호로 둘러 싸여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태영/21그램 대표 (2025년 10월 / 국정감사) : 2층에 다다미를 깔긴 했습니다.]

21그램에 관저 공사를 할 수 있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의 재판에서 다다미방이 설치된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21그램 전직 직원 유모씨는 "김건희 씨가 요구한 설계 변경에 의해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관저 공사를 두곤 "회사 대표가 '여사가 주는 공사니까 잘 끝내야한다, 파이팅 하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건희씨의 코바나 콘텐츠에 협찬을 했던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게된 배경에 김씨가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언입니다.

유씨는 "김건희씨가 공사 현장을 3~4번 방문했다"며 "방문해서 보고 가면 변경되는 부분이 생겼다"고도 말했습니다.

유씨는 "고양이방은 처음부터 얘기가 나왔고, 히노끼탕 욕조는 추가로 증축됐다"고도 증언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당시 견적이 부풀려진 단서를 잡고 수사 중입니다.

[김지미/2차 종합 특검보 (지난 7일) : 견적 금액을 지급하기 위해서 검증 조정 등의 절차를 생략한 채 대통령실의 지시로 행정부처의 예산이 불법 전용되어 집행된 구체적인 정황을…]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TF팀장이었던 윤한홍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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