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에 '방탄창호 다다미방'…"김건희 요구로 설치" 증언
"고양이방은 처음부터 얘기…히노키 추가로"
[앵커]
대통령 관저에 방탄 창호로 둘러싸인 다다미방이 만들어진 것은 김건희 씨의 요구 때문이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관저 이전 공사를 맡은 21그램의 전직 직원이 밝힌 내용입니다. "대표가 '여사가 준 공사니까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증언도 함께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과정에서는 일본식 바닥으로 된 다다미방도 만들어졌습니다.
방탄 창호로 둘러 싸여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김태영/21그램 대표 (2025년 10월 / 국정감사) : 2층에 다다미를 깔긴 했습니다.]
21그램에 관저 공사를 할 수 있게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의 재판에서 다다미방이 설치된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21그램 전직 직원 유모씨는 "김건희 씨가 요구한 설계 변경에 의해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관저 공사를 두곤 "회사 대표가 '여사가 주는 공사니까 잘 끝내야한다, 파이팅 하자'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건희씨의 코바나 콘텐츠에 협찬을 했던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게된 배경에 김씨가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언입니다.
유씨는 "김건희씨가 공사 현장을 3~4번 방문했다"며 "방문해서 보고 가면 변경되는 부분이 생겼다"고도 말했습니다.
유씨는 "고양이방은 처음부터 얘기가 나왔고, 히노끼탕 욕조는 추가로 증축됐다"고도 증언했습니다.
2차 종합특검은 당시 견적이 부풀려진 단서를 잡고 수사 중입니다.
[김지미/2차 종합 특검보 (지난 7일) : 견적 금액을 지급하기 위해서 검증 조정 등의 절차를 생략한 채 대통령실의 지시로 행정부처의 예산이 불법 전용되어 집행된 구체적인 정황을…]
종합특검은 관저 이전 TF팀장이었던 윤한홍 의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허성운]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이 비상계엄 말한 적 있나"…"없었다" 김건희 첫 법정 증언 [현장영상]
- 휴전 약속 비웃은 이스라엘…아빠 장례식 치르던 두 살 아이 목숨 앗아가
- 안철수, 이 대통령 이스라엘 비판에 "사실상 이적 행위...매국 외교 멈춰야"
- 계룡 고교서 고3 학생이 교사 흉기로 찔러…학교 벗어나 자수
- 트럼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어…이란 지원하면 50% 관세"
- [단독] ‘100억 챙기고 폭락’…검찰이 외면한 ‘쌍방울 주가조작’ 자료 입수
- [단독] "몸에 손대지 마" 이웃 경고에, 학대 부모 "셋째 유독 정 안 가"…3살 아이는 여전히 중태
- [속보]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허태정 확정… 결선 결과 발표
- "윤이 비상계엄 말한 적 있나"…"없었다" 김건희 첫 법정 증언 [현장영상]
- 지선 코 앞, 장 대표 어디가?…"왜 지금인가?" 물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