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 휘둘러…범행 미리 준비
[앵커]
충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고3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갈등을 빚던 교사가 최근 같은 학교로 부임하자, 불만을 품고 미리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차와 구급차가 고등학교 정문으로 잇따라 들어섭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충남 계룡시의 한 고등학교 교장실에서 3학년 A 군이 30대 남성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음성변조 : "고3 남학생이 교장실 가서…. 30대 남선생님 찔렸다, 이 정도(들었습니다)…."]
피해 교사는 목과 등을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직후 달아난 A 군이 112에 신고해 자수하자 인근에서 A 군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가방에 흉기를 숨겨 등교한 뒤, 교장에게 교사 면담 요청을 했고 교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해당 학교 교장 : "둘이 인사를 시키고 나는 없어야 되겠지, 하고 잠깐 자리를 피해 준 거죠. 한 10분 정도 있다가 이렇게 올라왔는데…."]
과거 중학교에서 A 군을 학생부장으로 지도했던 피해 교사가 지난달 이 학교로 전근 오며 둘은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당시 생활지도에 불만이 컸던 A 군이 이와 관련한 고충을 학교 측에 호소해 왔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측은 수업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고 A 군을 대안학교 위탁 교육에 참여시키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후 학부모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낸 뒤 정상 수업을 진행했으며, 경찰은 가해 학생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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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ze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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