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결렬 속 또 움직이는 네타냐후…정치적 셈범?
[앵커]
미국과 이란 협상이 결렬되자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바논 공습도 이어졌는데, 이 같은 강경 행보 속에는 부패 혐의로 재판을 피하려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셈법이 숨어 있다는 의구심도 나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남부 전선에 깜짝 방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된 바로 그날입니다.
카츠 국방부 장관과 자미르 참모총장 등 군 지휘부와 대거 동행한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일을 했고,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많으며, 우리는 그것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이스라엘군이 이란과의 전쟁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나아가 이란의 기습 공격 가능성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가 전장을 찾은 이날, 법원엔 그의 부패 재판이 재개될 예정이었습니다.
뇌물과 사기·배임, 혐의만 세 가지.
네타냐후 측은 '전쟁 직후의 긴박한 안보 상황'을 이유로 2주 연기를 요청했고, 예루살렘 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국제 사회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튀르키예 외무부는 "네타냐후 총리가 자국의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전쟁을 계속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범죄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며, '현대판 히틀러'라고 직격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는 협상 결렬 이후에도 공습이 이어졌으며 레바논에서는 벌써 2천 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대원 100여 명을 사살했다며 헤즈볼라 근거지로 의심되는 국경 북쪽 30km 이내의 모든 시설을 파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현지 시각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할 예정이지만 이스라엘의 강경 행보 속에 진전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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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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