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조국 출사표 만지작…6·3 재보궐 판세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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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인사들이 6·3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거나 검토에 나서면서 선거 판세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같은 날 전해철 전 의원도 안산갑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김남국 전 의원과 함께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범여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검토하거나 확정하면서,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 주도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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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인사들이 6·3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거나 검토에 나서면서 선거 판세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력 인사들이 집결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사실상 '미니 총선'급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라며 "경기도에서 활동해온 만큼 이 지역에 출마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현재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 혐의로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다. 대법원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데 대한 논란도 제기되지만, 그는 "일각에서 판결이 나오지 않았는데 왜 출마하느냐고 하지만, 지금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생각해달라"며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전략공천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는 당초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됐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산갑과 평택을을 유력 후보지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전해철 전 의원도 안산갑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김남국 전 의원과 함께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 그는 안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은 현재 멈춰 있는 여러 현안을 다시 움직이게 할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검증받아 그 결과에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출마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선거판은 한층 더 요동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평택을과 하남갑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당초 한동훈 전 대표와 부산 북갑에서 맞붙는 '빅매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 대표가 수도권 출마로 방향을 틀면서 해당 시나리오는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조 대표는 최근 "쉬운 지역은 가지 않겠다", "삼자 또는 사자 구도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 후보 당선을 저지하겠다는 이른바 '국힘 제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역 승부를 넘어 범여권 전체의 의석 확대를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만큼, 여야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석이 된 하남갑 역시 주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단순한 보충 선거를 넘어 차기 정치 지형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범여권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검토하거나 확정하면서,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 주도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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