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로보틱스·피지컬AI, 현대차그룹 성장의 핵심축"

김우섭 2026. 4. 1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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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은 그룹 성장의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를 넘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중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두 분야는 그룹의 핵심 축이자 미래 비전"이라며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생산성, 품질을 향상할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를 넘어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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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정상회의 앞두고 인터뷰
"2030년 아틀라스 연 3만대 생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은 그룹 성장의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를 넘어 더 넓은 분야로 확장해 나가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2년 뒤 자동차 제조 공장에 배치하고 2030년에는 연 3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를 넘어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중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두 분야는 그룹의 핵심 축이자 미래 비전”이라며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생산성, 품질을 향상할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회사를 넘어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투입과 생산 일정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2028년 아틀라스가 공장의 제조·생산 과정에 투입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선 “미국 사업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라며 “2028년까지 예정된 260억달러(약 38조원) 규모 투자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무역 질서 속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관세 등) 국내외 역학 관계의 변화는 모두가 헤쳐 나가야 할 과제”라며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변하는 것이 그룹의 DNA”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쟁을 환영한다”며 “경쟁은 우리가 혁신하도록 밀어붙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모빌리티까지 에너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수소의 거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수소와 순수 전기차를 상호 보완적 관계인 청정 기술로 보고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있다”며 “그것이 불확실한 에너지 전환기에서 경쟁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 워싱턴DC에서 13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를 앞두고 벤 스미스 세마포 최고경영자(CEO)와 서면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인 세마포는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을 모델로 글로벌 기업인, 정·재계 인사 등과 ‘세계경제정상회의(WES)’를 개최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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