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승' 후보 대전하나, 올해는 '강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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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야구와 축구는 그 어느 종목보다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지역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에 한화이글스, 대전하나시티즌과 더불어 충청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는 지역 대표 일간지 충청투데이는 프로 야구·축구만큼은 지역 유선 방송사의 편파중계만 챙겨 보는 두 기자가 '팬심'을 가득 담아 두 구단의 한 주간의 성적을 되돌아보고, 이번 주 예상 성적과 관전포인트를 짚어보는 '대전 스포일러'(대전 스포(츠를) + 일러드려유(알려준다의 충청도 사투리) 코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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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경기 출장 무색해진 ‘주포’
7라운드 강원과 홈경기 0:2 패배 ‘3연패’
이창근 300·주민규 400경기 팬 성원 무색
볼점유율 앞섰지만 공격진영 패스 52개뿐
유효슈팅 2개조차도 수비수에게서 나와
주민규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 못 해 ‘부진’
디오고 퇴장 징계 미출전… 공격 부진 심각
이번 주 토요일 리그 1위 FC서울과 상대
서진수 복귀·주민규 부활 없을시 위기감↑

[충청투데이 정현태 기자]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중 야구와 축구는 그 어느 종목보다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지역민들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 때문에 충청인들은 지역 연고팀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성적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은 각각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과 창단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고, 올해는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한화이글스, 대전하나시티즌과 더불어 충청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고 있는 지역 대표 일간지 충청투데이는 프로 야구·축구만큼은 지역 유선 방송사의 편파중계만 챙겨 보는 두 기자가 '팬심'을 가득 담아 두 구단의 한 주간의 성적을 되돌아보고, 이번 주 예상 성적과 관전포인트를 짚어보는 '대전 스포일러'(대전 스포(츠를) + 일러드려유(알려준다의 충청도 사투리)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우승 후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대전하나시티즌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대전은 시즌 성적 1승 3무 3패를 기록, 리그 11위까지 추락했다.
최하위 광주FC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간신히 꼴찌를 면하고 있는 처참한 성적표다.
이날은 대전의 주요 선수들에게 뜻깊은 기록이 걸린 날이었다.
골키퍼 이창근은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지난 라운드를 통해 4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공격수 주민규는 경기 시작에 앞서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으며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팀의 무기력한 패배 속에 이 영광스러운 기록은 빛을 잃고 말았다.
가장 큰 문제는 답답할 정도로 침묵하고 있는 공격력이다.
대전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53.7% 대 46.3%로 앞섰고, 전체 패스 횟수에서도 433 대 353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실속은 전혀 없었다.
공격진영 패스만 놓고 보면 52개로, 강원(99개)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슈팅 기회가 와도 주저하다 타이밍을 놓치는 장면이 반복됐고, 결국 슈팅 수에서 6대12로 크게 뒤졌다.
더욱이 기록된 유효슈팅 2개조차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에게서 나올 만큼 공격진의 파괴력은 전무했다.

대전은 2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및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공격수 서진수가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하며 공격의 짜임새가 눈에 띄게 헐거워진 모습이다.
실제로 서진수가 빠진 최근 3경기에서 대전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전패했다.
여기에 194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적극 활용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던 공격수 디오고마저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자 대전의 공격은 아예 색깔을 잃어버렸다.
이외에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 안톤은 패스 미스와 태클 실수를 연발하며 경기력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함을 노출했다.
결국 대전은 전반 34분 강원 공격수 김대원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김문환의 자책골까지 겹치며 고개를 숙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전은 이번 주 토요일 리그 1위인 FC서울을 상대해야 한다.
서울은 현재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며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최강팀이다.
디오고가 징계로 여전히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서진수의 복귀와 주민규의 부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대전의 위기는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태 기자 tt664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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