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트렌드] 초록우산, 분쟁 피해 레바논 아동 위한 인도적 지원 착수 外

조성재 기자 2026. 4.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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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에서 가족돌봄아동 돕기 기부 챌린지 운영

【베이비뉴스 조성재 기자】

'나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나눔·사회공헌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기업과 기관, 단체 등이 펼치는 기부, 캠페인, 지역사회 지원, 아동·가족 대상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일상 속에서 의미를 더하는 나눔 사례를 선별해 소개한다.

◇ 초록우산, 분쟁 피해 레바논 아동 위한 인도적 지원 착수

레바논 현지에서 구호를 기다리는 주민들. ⓒ초록우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최근 격화된 분쟁으로 위기에 처한 레바논 베카(Bekaa) 지역 아동과 주민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이는 해외 인도 지원을 위한 라피드(RAPID·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 사업 일환으로, 초록우산은 2억1,800만원 규모 기금을 활용해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피드는 해외 긴급 재난 대응 협력을 위해 지난 2024년 출범한 파트너십으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초록우산 등 비영리조직(NPO),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초록우산이 추진하는 '2026 레바논 베카지역 전쟁피해 대응 식수위생 및 식량 긴급구호 사업' 또한 코아카 1억원, 신한은행 7,500만원, 초록우산 4,300만원 규모 재원 공여를 통해 진행된다.

향후 초록우산은 분쟁으로 인해 기초 생활 기반이 무너진 레바논 베카 자흘레 군 일대 식수위생 개선, 긴급 식량 배급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카 지역 아동과 주민 4,700여 명이 오염된 식수로 인한 질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영향 불균형을 해소하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긴급구호와 함께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현지 아이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체계를 지속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라피드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긴급구호를 통해 분쟁으로 위협받는 레바논 베카 아동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초록우산·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에서 가족돌봄아동 돕기 기부 챌린지 운영

지난 11일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에 방문한 시민이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후원금 조성을 위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초록우산

초록우산과 SK인천석유화학이 벚꽃동산 개방 기간 시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운영하고, 인천 서구 지역 가족돌봄아동 지원에 나섰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진)와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에서 '벚꽃동산 기부챌린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챌린지는 벚꽃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홉스코치 ▲과녁 맞추기 ▲벚꽃 그림 그리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록우산과 SK인천석유화학은 각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하고, 시민들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벚꽃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는데, 아이들을 위한 지원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인천 서구 지역 가족돌봄아동 20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가족돌봄아동은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며 생계와 간병 부담을 함께 떠안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말한다. 아동 1인당 최대 100만 원 규모로 전달돼 학업, 생계, 돌봄 부담 완화 등 맞춤형 지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초록우산 김진 인천지역본부장은 "주민들의 따뜻한 참여가 가족돌봄아동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일상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공항㈜×아시아나에어포트㈜,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따뜻한 배식 봉사활동 진행

한국공항㈜와 아시아나에어포트㈜ 임직원들이 '따스한채움터'에 쌀과 생수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한국공항㈜(대표이사 이수근), 아시아나에어포트㈜(대표이사 정해용) 임직원들이 4월 9일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시설 '따스한채움터'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따스한채움터'는 대한적십자사가 위탁 운영하는 무료급식시설로,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공항㈜와 아시아나에어포트㈜ 임직원들이 직접 배식과 정리 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국공항㈜는 배식 봉사활동과 함께 쌀 10kg 30포대(총 300kg)와 제주퓨어워터 500ml 10박스(총 300개)를 전달하며 식사 지원에 필요한 물품을 함께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백승주 한국공항㈜ 총무시설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은 "현장에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한국공항㈜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따뜻한 나눔이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배우 박유나, 지파운데이션 '런포더문'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제7회 기부런 '런포더문' 캠페인 홍보대사 배우 박유나. ⓒ지파운데이션

'런포더문' 캠페인은 지파운데이션이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국내외 여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버추얼 기부런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4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자는 5.28km 또는 10km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유나는 캠페인 전반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런포더문'의 취지와 메시지를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캠페인 공식 홍보영상 촬영을 비롯해 다양한 SNS 홍보를 통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월경권 인식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유나는 "깔창 생리대와 같은 사례를 접하며 여전히 많은 여성이 기본적인 위생용품조차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런포더문은 누구나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인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달리며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파운데이션 박충관 대표는 "'런포더문' 홍보대사로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신 박유나 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국내외 여성 취약계층의 생리용품 지원과 위생시설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유나는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데뷔한 이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SKY캐슬', '호텔 델루나', '여신강림', '너와 나의 경찰수업', '스피릿 핑거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매 작품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소화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더해왔다.

제7회 기부런 '런포더문' 캠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랑의달팽이와 '우리루키 시즌3 간담회' 개최...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지원 지속

간담회에 참석한 우리루키 수혜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사랑의달팽이는 1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루키 시즌3 간담회, 행복한 하루(Hi, Rookie)'를 진행했다.

'우리루키' 사업은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수술과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하고, 클라리넷앙상블과 연극단 활동까지 지원을 확대하며 사회성 및 정서 발달을 돕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우리루키 시즌3'를 통해 지원받은 33개 가정이 초청됐으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가족 간 경험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우리금융X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선율에 아이들의 지나온 시간과 성장의 이야기가 담겨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이어지는 사업 소개 시간에서는 우리루키의 성과와 의미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미래재단 장광익 사무국장은 "우리루키는 수술 지원을 넘어 언어재활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성까지 함께 키워 나가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장광익 사무국장은 이어 "오늘 마련된 강연과 교류의 시간이 가족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당당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참여 가족들은 그룹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보호자들은 언어재활과 의사소통에 대한 전문 강의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아동들은 우리은행 은행사 박물관을 견학하며 금융과 경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또한 위비라이브러리에서는 사생대회가 진행돼 아이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펼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시장경제 게임'은 참여자들이 미션을 통해 화폐를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필요한 재료를 구매해 음식카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매년 변화하는 물가 상승률 개념을 반영해 구성함으로써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경제 원리를 익히는 체험형 교육으로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소리를 되찾는 순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우리루키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더 깊이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히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마음을 연결하는 '행복한 하루'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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