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경기도교육감 진보 단일화…유은혜·안민석 고발전 확산 조짐

이성관 2026. 4. 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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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 중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함께 경선 중인 안민석 예비후보를 향해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유 예비후보 캠프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서 공개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96조 1항을 위반하는 중대 사항이라며 만약 안 예비후보가 즉시 사과하지 않을 시 직접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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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진보 단일화 점입가경
유 "여조 왜곡 사과 않으면 고발"
안 "제작 안해…허위사실 유포 해당"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했다는 웹자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관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단일화 경선에 참여 중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함께 경선 중인 안민석 예비후보를 향해 여론조사를 왜곡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만약 안 예비후보의 사과가 없을 경우 직접 고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단일화를 앞두고 예비후보 간 고발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유 예비후보는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예비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혁신연대도 즉각 조사하고 조치를 취하라"며 "납득할 만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직접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유 예비후보가 안 예비후보 측에서 두 예비후보 간 지지율을 왜곡하는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는 의혹(중부일보 4월 9일자 온라인 보도)을 제기한 지 나흘만이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의혹에 대한) 안 예비후보의 답은 참으로 무성의했다"면서 "'확인 해보니 제작한 사실이 없다'는 문자 몇 줄이 전부라 그간 고발로 맞서던 방식과 사뭇 달라 흥미롭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는 현재 유권자 사이에 배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웹자보를 가르키며 "이 모든 웹자보는 정보 입력 순서와 방식이 똑같고 후보 이름과 숫자를 배치하는 방식이 동일하며 텍스트의 문장 구조와 폰트, 색감, 인물 사진의 처리 방식이 거의 똑같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 웹자보 맨 아래엔 선관위가 각 캠프에 매우 까다롭게 요구하는 여론조사 보도 공표 기준을 깨알같이 명시했다"면서 "이 모든 건 한 캠프에서 만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예비후보가 제시한 웹자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1위 후보 안민석 23.9%', '국민의힘 지지층 1위 후보 유은혜 17.2%' 등이 표시돼 있었다.

유 예비후보 캠프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서 공개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96조 1항을 위반하는 중대 사항이라며 만약 안 예비후보가 즉시 사과하지 않을 시 직접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거듭 밝혔지만 우리 캠프에서 제작한 자료가 아니기에 해명할 필요가 없다"면서 "유 예비후보 측의 주장 역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우려가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유 예비후보 측의 대응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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