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폴란드 ‘소고기 수입’ 논의…“李, 해결해주겠다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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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만나 한국의 폴란드산(産) 소고기 수입 문제를 논의했다.
투스크 총리는 확대 회담에 앞서 "오늘 면담하면서 이 대통령이 이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 폴란드 시민과 대표단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산 소고기 수출 관련한 문제를 (이 대통령이) '바로 해결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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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는 ‘방산 총괄계약’ 안정적 이행 요구
韓-폴란드, 2022년 442억弗 방산계약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를 만나 한국의 폴란드산(産) 소고기 수입 문제를 논의했다. 투스크 총리는 이 대통령이 요청을 듣고 관련 사안을 “해결해주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0년 유럽발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폴란드 등 대다수 유럽국가로부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었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입 재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투스크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확대정상회담 및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국산 소고기 대(對)한국 수출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투스크 총리는 확대 회담에 앞서 “오늘 면담하면서 이 대통령이 이 내용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 폴란드 시민과 대표단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폴란드산 소고기 수출 관련한 문제를 (이 대통령이) ‘바로 해결해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소개했다. 또 “폴란드 시민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주셨다. 적극성을 보여주신 대통령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공동 언론발표에서도 투스크 총리는 “양국은 식품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결정했다”며 “이 대통령이 폴란드산 제품의 한국 시장 접근 확대와 관련해 저희의 기대를 충분히 이해해 주고 계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 관련해서도 신뢰가 중요하다”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확대회담에서 “(소고기) 수입 절차가 8단계까지 있는 것으로 아는데, 5단계가 마무리 되는 데만 5년이 걸렸다”며 “남은 3단계가 마무리 되려면 3년이 걸리는데, 그때는 내가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확답이라기보다 (이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李 “K-방산 총괄계약 안정적 이행 필요”
이날 이 대통령은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도입 등 방위산업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투스크 총리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 2022년 442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가 한국산K2전차와 K9자주포, FA-50경전투기,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수입하는 내용이다. 무기 수출 외에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등을 포괄하는 내용도 총괄계약에 담겼다.
다만 폴란드 정부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무기 구입 관련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져 계약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EU 집행위원회가 8000억 유로(약 1389조원) 규모의 ‘재무장 시대 진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무기 공동조달 대출금을 ‘유럽산’으로 한정하겠다고 했다.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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