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감독형 자율주행 유럽서 대중화 물꼬 텄다

박윤선 기자 2026. 4.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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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을 받아내면서 유럽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을 열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레벨2 수준으로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제한적 자율주행이지만 경쟁사와 달리 도심 주행까지 가능하다.

12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네덜란드 도로교통청(RDW)은 10일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인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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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감독 필요한 ‘레벨 2’
네덜란드 최초 도심 주행 승인
獨·佛·伊 등서도 상용화 속도전
웨이모 등은 레벨4 추진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FP연합뉴스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판매 승인을 받아내면서 유럽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을 열었다. 이 소프트웨어는 레벨2 수준으로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제한적 자율주행이지만 경쟁사와 달리 도심 주행까지 가능하다.

12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네덜란드 도로교통청(RDW)은 10일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인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디인포메이션은 “유럽연합(EU) 전역에서 판매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네덜란드는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지사가 다수 진출해 있으며 테슬라 역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두고 있다.

테슬라가 네덜란드에서 승인을 받았어도 EU 전역에 판매되기 위해서는 추가 절차가 필요하다. 방법은 두 가지로 첫째는 EU 집행위원회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회원국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는 것이다. 둘째는 네덜란드에서 받은 승인을 토대로 각 국가별 규제 당국이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두 방법 모두를 추진할 계획이며 독일과 프랑스·이탈리아는 이르면 4~8주 안에 승인을 얻을 것으로, EU 집행위원회 표결은 2~4개월 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덜란드 당국은 이번 승인에 대해 자율주행이나 자율주행 시스템이 아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면서 BMW와 포드도 비슷한 서비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업체는 모두 고속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 테슬라의 감독형 FSD는 도심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인간의 관여가 필요 없는 레벨4 수준까지는 아직 기술적 격차가 크며 레벨 3~4는 일부 제한된 구역에서 시험 운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9일 인간의 감독이 필요 없는 ‘버전 15’ 출시를 예고했으나 공개 시점은 미정이다. 테슬라의 경쟁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영국 런던에서 레벨4에 해당하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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