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신·바이오 국가산단 예타 통과…산업지형 바뀐다
생산유발 8.6조·고용 2.9만명 기대

김형동 의원이 추진해 온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안동이 대한민국 백신·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13일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며 "안동이 백신·바이오 산업의 전략적 중심지로 성장할 결정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상반기부터 2033년까지 약 7년간 총사업비 3465억 원을 투입해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에 100만㎡(약 30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안동시 추산에 따르면,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8조 6198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2만 915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일 산업단지 조성 사업으로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규모라는 평가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57, 종합평점(AHP)은 0.551로 나타나 경제성과 정책성이 모두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이번 예타 통과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인구 감소와 산업 기반 약화라는 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은 이미 국내 백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집적된 지역으로 평가받아 왔다.
대표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국가첨단백신기술센터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등 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여기에 국립경국대학교가 백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산업·연구·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주기 바이오 생태계'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국가산단 조성은 이러한 기존 인프라를 하나의 산업 집적지로 묶어, 연구·개발·생산·상용화가 한 지역에서 이뤄지는 '완결형 바이오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형동 의원은 "이번 예타 통과는 안동이 대한민국 백신·바이오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계기"라며 "후속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산업단지 확대가 아니라, 안동의 산업 구조 자체를 농업·관광 중심에서 첨단 바이오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정주 여건 개선 등 연쇄 효과가 기대되면서,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북부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예타 통과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산업단지 조성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우수 기업과 연구기관을 선제적으로 유치하는 전략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국가산단은 시작일 뿐이며, 얼마나 많은 기업과 인재가 모이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며"행정과 정치권,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타 통과는 안동이 전통과 관광 중심 도시를 넘어 첨단 바이오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