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30 경관계획’ 재정비 착수…도시 이미지 재설계 속도

곽성일 기자 2026. 4.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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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경관구역 재조정·개발관리 강화로 스카이라인 정비
7월 완료 목표…문화·관광도시 전환 위한 브랜드 전략 추진
▲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포항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포항이 도시 경관의 미래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2030 경관계획' 재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포항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도시 경관 관리 방향과 정체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시계획과 건축,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기존 경관계획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변화된 도시 환경에 대응하는 경관 관리 전략을 공유했다.

시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중점경관관리구역을 현실 여건에 맞게 재조정하고, 주요 거점에 대한 경관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스카이라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관 개선을 위해 세부적인 경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상징성과 파급 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발굴해 정책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 포항시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경관계획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된다.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도시로의 전환 흐름 속에서 도시 이미지 재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포항시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계획안을 보완하고,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최종 경관계획 재정비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관계획 재정비는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 작업"이라며 "보존이 필요한 경관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