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독립기념관장 취임..."식민통치 덕 아니라 독립운동으로 근대국가 건설"

조영빈 2026. 4.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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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제14대 독립기념관장이 13일 공식 취임했다.

김 신임 관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독립운동이 근대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사실은 세계사적으로 높이 평가돼야 한다"면서 "한국 독립운동이 가진 세계사적 가치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신임 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근대국가로 가는 과정 속에 독립운동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임 관장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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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 세계사적 가치 확립할 것"
김희곤 제14대 독립기념관장이 13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희곤 제14대 독립기념관장이 13일 공식 취임했다. 그는 "우리는 식민통치 덕이 아니라 독립운동으로 근대국가를 건설했다"며 올바른 독립운동사 정립에 관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 신임 관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독립운동이 근대국가 대한민국을 세운 사실은 세계사적으로 높이 평가돼야 한다"면서 "한국 독립운동이 가진 세계사적 가치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관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형석 전 관장의 후임이다. 김 전 관장은 임명될 때부터 "광복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등 뉴라이트 역사관을 드러내며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 신임 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근대국가로 가는 과정 속에 독립운동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임 관장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김 신임 관장은 1987년 국민 성금으로 설립된 독립기념관 역사를 언급하며 "그때 코흘리개조차 가졌던 바람은 우리 겨레가 독립을 일궈낸 역사를 정립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초심을 되새기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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