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부천 중흥초등학교 '친구 사랑 주간' 행사
첫날 ‘등굣길 맞이 캠페인’ 시작
우정 엽서 쓰기·4행시 짓기 등
교장 “공동체 의식 함양 뜻 깊어”
기초학력부진·다문화 학생 상담 등
건강한 학교 생활 위해 다양한 활동
올해 4·9월 첫째주 ‘상담주간’ 운영
학교는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내면을 돌보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위클래스는 단순한 상담실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학교 생활이라는 공동체의 갈등을 치유하고 아이들이 타인과 유대하며 자아를 확립하는 성장의 공간을 제공한다. 중흥초는 위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원활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중흥초 인성교육 활성화 계획에 포함된 '친구 사랑 프로그램'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친구 사랑 미션 활동'과 '사과 엽서 쓰기 활동'이 연계돼 학생들의 감정 표현 능력과 상호 존중 의식을 고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향미 중흥초 교장은 "이번 친구 사랑 주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친구에게 직접 감사와 사과를 전할 수 있어 기뻤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교사들은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일상 속에서 인성을 실천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된다"며 행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번 '친구 사랑 주간'을 주도한 중흥초 위클래스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 생활과 진로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 중흥초 위클래스는 기초학력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을 실시했다. 학업 곤란을 겪는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학부모 상담 역시 진행됐다. 학생 개별 특성을 파악하고 가정과 학교가 연계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학부모와의 사전 상담을 통해 학생의 정서 상태와 학습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이후 진행된 집단 상담에 반영해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클래스 상담실은 편안한 분위기를 갖춰 학생들이 안심하고 상담에 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문 상담 교사가 상시 배치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상담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정향미 중흥초 교장은 "위클래스 상담실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학업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전문 상담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수용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학부모와의 연계 상담이 학생 지원의 시너지를 높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에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상담 역시 학생 상담 이전에 학부모 상담을 실시해 각 가정의 특성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집단상담은 문화적 배경이 유사한 초등 다문화 학생들을 동질 집단으로 구성해, 정체성 혼란과 자기긍정감 저하라는 공통된 정서적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각 회기는 40분 동안 진행되며, 정체성 탐색, 자기 표현 연습, 긍정적 자기인식 강화 활동을 포함했다. 학생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학교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와의 사전 상담을 통해 가정 내 지원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정서 문제의 조기 발견 및 개입이 가능할 수 있었다.
위클래스 전문 상담 교사는 "학생들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해당 집단 상담이 그 첫걸음이 됐다"고 밝혔다.
위클래스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상담주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업 적응을 지원한다. 올해는 4월 첫째 주와 9월 첫째 주에 진행된다.
상담주간은 위클래스 홍보, 소망과 응원 나무, 위클래스 체험, 위기 학생 파악 및 상담 지원 등 네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홍보 단계에서는 포스터와 리플렛을 배포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위클래스 이용 안내와 심리검사 및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소망과 응원 나무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망이나 응원의 말을 메모지에 적어 나무에 달아 자존감을 높이며, 교실 내 분위기 개선에 기여한다. 체험 시간에는 또래 상담자가 위클래스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성실히 작성한 학생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등 참여 동기를 부여한다. 위기학생 파악 및 상담 지원 코너에서는 신청 학생 및 학부모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조기 개입을 실시한다.
중흥초는 상담주간 운영을 통해 위클래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되고 학생 보호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전교생의 학교 적응력과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