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택구입 자금, 대출·증여·주식 늘고 전세금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들어 30대의 주택 구입 자금 중 주식, 채권을 팔아 마련한 비중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여·상속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비중은 2020년 3.5%에서 지난해 5.2%, 올해 6.8%까지 늘어났다.
30대가 조달한 자금 중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올해 들어 42.4%로 지난해(38%)보다 늘었다.
올해 청약 당첨자 중 30대 비중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donga/20260413164526007jgnz.jpg)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실에 제출된 주택 매수 자금조달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2월 30대는 주식·채권 등을 팔아 4992억4500만 원을 주택 매입 자금으로 조달했다. 이는 30대가 제출한 전체 금액(10조9221억6500만 원) 중 4.6%에 이른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한 2020년(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증여·상속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비중은 2020년 3.5%에서 지난해 5.2%, 올해 6.8%까지 늘어났다. 30대가 제출한 계획서는 1, 2월 두달간 1만3415건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30대가 조달한 자금 중 금융기관 대출 비중은 올해 들어 42.4%로 지난해(38%)보다 늘었다. 전국적으로 규제지역이 크게 늘었던 2021년(28.5%)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이는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한도(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주택에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고, 2021년 당시와 달리 규제지역이더라도 첫 집 마련인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까지 인정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임대보증금의 비중은 지난해 14.2%에서 올해 5.9%로 줄어들었다. 서울 등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실거주 의무로 갭투자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30대 무주택자들이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할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금융 자산들을 부동산 매매 자금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청약 당첨자 중 30대 비중도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 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 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정책 효과로 출산이 많은 30대 등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北, 핵으로 계룡대 때리고 집속탄으로 캠프험프리스 초토화 테스트”
- 하루 손실액만 21억…美 호르무즈 ‘역봉쇄’에 韓선박 26척 발 묶여
- 한동훈 “부산 북구 만덕에 집 구했다”…북갑 출마 굳힌듯
- 교황 비난한 트럼프 ‘예수 행세’ 사진 올려…“신성모독” 논란
- “우사인 볼트급으로 달렸다”…中로봇 ‘초속 10.1m’ 기록
- ‘지예은과 바타’ 동갑내기 커플 탄생…“좋은 감정 갖고 만나고 있어”
- 롯데 최충연, 여성 팬에 “타이어 보다 못한 뚱녀” 막말
- ‘비상경영’ 티웨이항공, 승무원 무급휴직 신청 받는다
- 교사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해당 교사와 중학교때 마찰 있었다
- ‘소방관 참변 화재’ 외국인 근로자 홀로 토치작업 중 발생한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