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발 악재 속 혼조…日 닛케이 0.7%↓
중동발 리스크 재점화⋯주요 증시 혼조
종전 회담 결렬, 국제유가 불확실성 유입

13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미국의 금리 전망에 불확실성이라는 거대한 악재가 전해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회담이 결렬되는 한편,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방침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가 장중 배럴당 102달러 안팎까지 뛰었다.
외국인 자금이 가득한 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흔들렸다. 대만은 TSMC 실적 기대감이 하방 압력에 맞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1.34엔(0.74%) 하락한 5만6502.77엔으로 마감했다. 급등락을 반복했던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84포인트(0.45%) 내린 3723.01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18%) 올랐다. 종가는 4644.71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8포인트(0.03%) 올라 3890.16으로 보합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6포인트(0.11%) 올라 3만5457.29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91.09포인트(1.13%) 하락한 2만5600.78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는 등 중동 쇼크로 인한 변동성을 반영했다. 특히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29년 만의 고점권으로 오른 점이 주식 할인율을 높였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중동 긴장으로 향후 전개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일본 증시를 겨냥한 신중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IG그룹은 이날 일본 증시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리스크 회피를 위해 기술주에서 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옮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홍콩 증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및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미-중 갈등 지속과 이란 사태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를 넘어서진 못했다.
KGI그룹은 “홍콩은 글로벌 유동성에 매우 민감합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역외 자금이 가장 먼저 빠져나가는 곳”이라며 “현재 변동성은 정책적 지원만으로 방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이날 급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0.86% 내린 반면 코스닥지수는 0.5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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