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AI 스타트업에 투자 확대…글로벌 기업과 협력 강화

신정은 2026. 4.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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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 투자 및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기술 선도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전략적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등 AI 기업으로서의 진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해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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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업스테이지에 500억 추가 투자…지분율 12.9%
지난 2일 서울 삼일빌딩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은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 AI CEO와 만났다. /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 투자 및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3월 말 이사회를 열어 시리즈 C라운드를 진행 중인 AI 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에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의결했다. 2024년 초 업스테이지가 조성한 시리즈 B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이번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콜옵션 행사를 통해 4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업스테이지는 정부가 주관하는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1차 평가를 통과한 정예팀이다.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돋보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서비스 개발 관련 자금 조달 등을 위해 시리즈 C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보유 지분율을 유지하며 업스테이지의 성장을 돕고, 추가적 시너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업스테이지 지분율은 12.9%다.

SK네트웍스 자회사 엔코아는 이달 1일 업스테이지와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두 회사는 생성형 AI 모델과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기술적으로 결합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솔루션 협력 판매, 데이터 구축사업 제안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두 회사의 사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또한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기술·자본·비전이 선순환하는 ‘SK네트웍스 AI 웨이브(WAVE) 2025’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소버린 AI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 세션을 진행했다.

최 사장은 올해 들어서도 디베시 마칸 아이코닉캐피탈 설립자,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르튀르 멘슈 미스트랄 AI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술업계 리더와 잇달아 만나 AI 시장 전망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며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스테이지를 비롯한 기술 선도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전략적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등 AI 기업으로서의 진화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성화해 국가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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