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50…與, '수도권·부울경' 원팀 vs 野 '현역 수성' 총력전


이번 연대를 제안한 김경수 후보 측 관계자는 "이번 공동출정식은 개별 선거를 넘어 부울경이 하나의 공동 전선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서는 부울경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울경을 해양 수도권으로 확장하고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한데 묶어 한반도 남부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린 수도권에서도 공동으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필두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등이 힘을 합쳐 수도권 압승의 기초를 닦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당 후보가 확정된 지역만 놓고 보면 인천의 유정복 시장, 충남의 김태흠 지사, 세종의 최민호 시장, 대전의 이장우 시장, 경남의 박완수 지사, 울산의 김두겸 시장, 강원의 김진태 지사 등 현직 단체장들이 대거 본선에 직행했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천도 확정했다. 제주에선 문승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9곳 가운데 8곳의 후보가 현역 단체장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여야 1대1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인천(박찬대-유정복)과 강원(우상호-김진태), 울산(김상욱-김두겸), 경남(김경수-박완수), 부산(전재수-박형준) 등 모두 5곳이다.
여기에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등 광역단체장 출마 의원 5명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재보선 지역은 1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 제주·충남·대구·대전 등에 출마하는 의원들까지 합산하면 최대 17곳에 이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재·보궐선거와 관련 "원활한 공천 작업을 위해 사무총장(조승래)과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등 유력 인사의 지역구 배치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차출론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재·보궐 전략공천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들이 대거 맞붙은 대구시장 경선에서 최종 후보 확정돼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이 여전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전 위원장을 만나 재차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하면서 공석이 된 부산 북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전 대표는 SNS에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첫 지역구 출마 예정지도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최근 조 대표가 "국민의힘 의석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험지 출마를 시사함에 따라 선택지는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 정도로 좁혀졌다는 것이 정치권의 공통된 분석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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