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자체 주도형 ‘로컬 성장 프로젝트’ 가동...지역상권에 10억 투입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지역경제 활성화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공공기관이 중앙 공모가 아닌 '지자체 기획형' 과제를 전면 지원하는 첫 사례로,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 회복 동력을 제공할지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과제를 기획·제안하면, 한수원과 동반위가 재원과 실행을 밀착 지원하는 구조다. 공공기관 주도의 일괄 지원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 기반 설계'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공모는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기업 육성, 탄소중립 선도, 취약기업 지원 등 4개 축으로 구성되며, 통합 심사를 통해 최대 5개 과제를 선발한다.
총 사업비는 약 10억 원 규모로, 과제별 1억~3억 원이 차등 지원된다. 단순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 설계 고도화, 실행 컨설팅, 성과관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과가 검증된 과제는 '지역 성장 공공기관 선도 모델'로 정립해 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레퍼런스 구축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탄소중립 전환 대응을 동시에 겨냥한 '복합형 정책 패키지'로 보고 있다.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지자체 주도의 기획력을 재원·실행 역량과 결합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며 "선정 과제에 대해서는 성과 중심의 집중 지원을 통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검증된 모델은 표준화해 전국 확산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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