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는 경남”…창원·진주 표심이 당락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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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선거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관계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가장 힘든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경남도지사"라며 "경남도지사 선거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바람이 불면서 함께 지지율이 올라야 하는데,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전재수 후보가 '정중동'의 선거 전략을 짜면서 경남도지사 선거가 쉽지 않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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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여론조사서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접전
경남도지사 선거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힘은 박완수 현직 경남도지사, 민주당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각각 공천했다. 경남에서는 최근 네 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한 번, 국민의힘이 두 번, 무소속이 한 번 각각 당선된 바 있다.

◇김경수 44%·박완수 40%…경남도지사 4%p 차이로 접전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경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더 경남도지사에 적합한 지 물은 결과, 김 후보가 44%, 박 후보가 4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1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후보와 박 후보의 지지율 차이(4%p)는 오차 범위 내에 있다. 광역단체장 선거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경남의 경우 동부와 서부의 중추 도시인 창원과 진주의 표심이 다르다. 창원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색채가 강하고, 진주는 서부 경남의 중심지로 보수 성향이 강하다.
그런데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두 후보가 서로 상대 정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에 각각 거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 강세 창원 출신’ 국힘 후보 vs ‘보수 강세 진주 연고’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3선 창원시장 출신으로 진보 색채가 강한 창원에 자신의 정치적 뿌리를 두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 소속인 김경수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진주에 연고가 있다. 김 후보는 경남 고성이 고향이지만 초중고를 모두 진주에서 나고 과거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도 진주에서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박 후보가 자신의 개인기로 창원에서 표를 얻고 있고, 반대로 김 후보도 진주에서 민주당 후보 치고는 적지 않은 지지를 받는다”며 “일반적인 경남도지사 선거 구도와는 다른 판세여서 예측이 쉽지 않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가장 힘든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경남도지사”라며 “경남도지사 선거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바람이 불면서 함께 지지율이 올라야 하는데,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전재수 후보가 ‘정중동’의 선거 전략을 짜면서 경남도지사 선거가 쉽지 않아졌다”고 했다.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후보는 일찌감치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이미 선거 모드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남해군 기본소득 도비 분담 비율’을 놓고 양측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가 먼저 “전국 10개 군이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으로 남해 군민들이 매달 15만원을 받게 됐다”며 “함께 선정된 경기, 전남 등은 도비 30%를 보조하는데 경남도는 18%만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박 후보 측 김용대 경남도 공보특별보좌관이 “도는 정부 요구에 따라 도비 30% 부담 확약서를 제출했고, 그 결과 남해군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라며 “경남 사정을 모르는 것은 이해하지만, 김 후보의 글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응수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입장문과 보도자료를 연달아 내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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