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받는다며?’ 하곤 친구·친척 다 전화와요”…SK하이닉스 성과급 루머에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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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갔는데, 현관문 열자마자 '너 이번에 12억 받는다며?'라는 질문부터 들었습니다. 아니라고 손사래를 쳐도 이미 뉴스에서 봤다며 믿질 않으시니 답답해서 미칠 노릇이죠. 친구들부터 친척들까지 돌아가며 전화를 해대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최근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하소연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쿼리 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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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예단은 위험” 지적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155702425fphg.png)
최근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는 하소연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며 사상 최대 실적 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 상황과는 별개로 내부 구성원들은 근거 없는 ‘성과급 루머’로 인한 피로감을 연일 호소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쿼리 증권은 내년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을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맥쿼리의 전망치를 대입하면 PS 재원만 약 44조7000억 원에 달한다. 이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인 약 3만45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12억900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큰 반도체 시장에서 특정 증권사의 낙관적인 전망치만을 토대로 성과급을 예단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전망치와도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어 외국계 증권사의 이례적인 장밋빛 전망에 대한 경계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3/mk/20260413155704106rtsr.png)
경기 이천 본사에서 근무하는 7년 차 엔지니어 A씨는 “회사에서는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에 매달리는데 퇴근 후에는 성과급 해명에 진을 다 뺀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심 어린 눈초리를 받을 때면 극심한 박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엔지니어 B씨 역시 “회사가 잘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천문학적 금액이 기사화될 때마다 답답하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추측성 소문 확산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두 배나 많은 4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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