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으로 中 배 불려주나…재생 에너지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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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의 또 다른 승자는 중국의 재생 에너지 업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공급 대란이 불거지면서 중국이 주요 시장 참여자인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월 한 달에만 태양광 패널, 전기차, 풍력 터빈, 배터리 등을 포함한 중국의 재생 에너지 관련 수출액은 200억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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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수출도 2배 이상 늘어
“中, 이미 친환경 에너지 시장 장악”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란 전쟁의 또 다른 승자는 중국의 재생 에너지 업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공급 대란이 불거지면서 중국이 주요 시장 참여자인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옥토퍼스의 최고제품책임자 레베카 딥-심킨은 “사람들은 ‘내 에너지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확실히 알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전기차 매력이 커지면서 지난달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2월 한 달에만 태양광 패널, 전기차, 풍력 터빈, 배터리 등을 포함한 중국의 재생 에너지 관련 수출액은 200억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WSJ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석유와 가스 등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로 하여금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고 평가했다. WSJ는 각국이 재생 에너지 계획을 실제로 밀어붙인다면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기술 제조의 약 5분의 4, 전 세계 전기차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정책을 ‘그린 뉴 스캠’(녹색 사기)이라고 조롱했는데 아이러니한 결과라고 WSJ는 짚었다.
재생 에너지 관련 싱크탱크 엠버의 애널리스트 유안 그레이엄은 “중국은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완전히 지배적인 존재”라며 “위기 이후를 보면 가장 분명한 승자일 수 있고, 중국의 청정 기술 수출은 정말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 에너지 도입에 속도를 낸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이 대표적으로, 중국은 전력의 40%를 저탄소 에너지원에서 얻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은 자국에서 상당 부분 채굴하는 석탄으로 충당한다.
파키스탄 정부도 소비자 주도의 태양광 붐과 국내산 석탄의 조합이 고유가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도 전력의 절반 이상이 저탄소 전원에서 나온다. 특히 태양광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그레이엄 애널리스트는 “그 덕분에 스페인은 유럽연합(EU)에서 도매 전력가격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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