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 결렬 여파…코스피 0.86% 하락 [MTN 마감시황]

코스피 지수가 주말 사이 전해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0.25포인트(-0.86%) 하락한 5808.6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62억원, 7022억원 내다팔았고 개인이 7504억원 사들였다.
지수 하락은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국제 유가가 9%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 역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차 협상은 이란의 핵 보유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며, 호르무즈 해협 이중 봉쇄 사태로 유가가 재차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란이 일부 사안에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2~3가지 문제에서 합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나, 중재국인 파키스탄 역시 양국 간 대화를 지속하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휴전 기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2.43%), 삼성전자우(-1.35%), 현대차(-2.25%),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두산에너빌리티(-0.90%), KB금융(-1.07%)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1.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 SK스퀘어(2.11%)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6.21포인트(0.57%) 상승한 1099.8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7억원, 932억원 내다팔았고 개인이 2640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덴 에코프로(-1.84%), 에코프로비엠(-1.24%), 알테오젠(-2.21%), 레인보우로보틱스(-0.51%), 에이비엘바이오(-1.71%), 코오롱티슈진(-5.64%)가 하락했고, 삼천당제약(4.16%), 리노공업(1.43%), HLB(2.64%), 리가켐바이오(0.32%)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 오른 1489.2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김다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