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마다 고통"… 토트넘 수비 핵심 판 더 펜의 솔직한 고백, 강등권 추락 속 남은 기회는 단 6경기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강등 압박을 인정하면서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 빠르게 적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판 더 펜이 후방을 지키는 토트넘은 13일 새벽(한국 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졌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노르디 무키엘레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로 내려앉았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승점 2점이며, 남은 경기는 여섯 경기다. 위기 상황이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판 더 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감독은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고, 데 제르비 감독은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더 하길 원한다"라고 전술 변화를 언급한 뒤, "감독이 요구하는 부분을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다. 지금 당장 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등 압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판 더 펜은 "다른 경기 결과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결국 우리는 이겨야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팀 결과를 안 볼 수는 없다. 남은 6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야 한다. 지금 우리는 강등권에 있기 때문에 압박을 느낀다. 반드시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선덜랜드전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나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판 더 펜은 "우리는 득점 기회도 만들었고, 상대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마다 매우 힘들다. 정신적으로도 힘들다. 최근 몇 달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말한 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에게 남은 여섯 경기는 모두 결승전과 같은 승부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새벽 1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33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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