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무산 아쉽다...' 명장 르나르 감독, WC 60일 앞두고 사우디와 결별 임박 '열흘 안에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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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고, 르나르는 사우디 대표팀으로 복귀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최근 가나 대표팀 등 타국으로부터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사우디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르나르 감독이지만, 월드컵이라는 거대한 대회를 앞둔 사우디 축구협회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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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6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사우디 축구협회가 사실상 '르나르 이후'를 대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르나르 감독은 프랑스 출신이다. 한때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 무대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명장'이다. 특히 사우디를 지도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라커룸 토크도 유명했다.
지난 202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국내 축구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당시 한국 축구가 클린스만 체제에서 혼란을 겪고 있었기에 르나르의 선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고, 르나르는 사우디 대표팀으로 복귀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사우디 복귀 후 르나르 감독은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일본, 호주와 한 조에 속해 3위로 4차 예선에 진출했고, 이후 인도네시아전 승리와 이라크전 무승부 등을 통해 극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사우디는 본선에서 스페인,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되어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급격히 변했다. 3월 A매치에서 0-4 완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경질설이 급부상했다. 중동 매체 '아샤르크 알 아우사트'는 “사우디 축구협회가 르나르 감독의 해임 가능성을 대비해 그의 후임을 맡을 5명의 감독 명단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후보군에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활동 중인 감독 3명과 해외 출신 감독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구체적인 이름 언급은 피하면서도 "상황 변화에 대비해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앞으로 열흘 안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나 대표팀 등 타국으로부터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사우디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르나르 감독이지만, 월드컵이라는 거대한 대회를 앞둔 사우디 축구협회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는 모양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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