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면 안타’ 박성한-류지혁-박준순, 시즌 초반 판도 지배하는 불방망이

이들 3명은 타율 부문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박성한은 13경기서 타율 0.500의 맹타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류지혁(13경기·0.422)과 박준순(11경기·0.415)이 뒤를 잇는다. 셋은 올 시즌 초반 타율 부문의 판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팀당 11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을 기준으로 타율 4할을 웃돈 타자는 권희동(NC 다이노스)뿐이었다.
박성한의 타격 페이스가 가장 놀랍다. 박성한은 지난해 11월 체코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서 사구에 갈비뼈가 부러져 느지막이 시즌 준비에 나섰다. 시범경기서도 타율 0.222(10경기·27타수 6안타)로 저조했던 그는 개막 이후 무서운 속도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처음에는 (부상 여파로)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바뀐 타격관도 단단히 한몫한다. 박성한은 0B-2S의 볼카운트에 몰려도 볼넷 출루가 가능한 타자다. 지난해 타석당 투구수가 리그 최다 4.51개에 이를 정도로 신중한 성향이 강했다. 올 시즌에는 적극적인 성향이 더해졌다. 그는 “공을 신중히 보되 좀 더 공격적으로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박)성한이는 자신이 칠 수 있는 공을 가장 잘 아는 타자”라고 치켜세웠다.
류지혁의 타격감도 심상치 않다. 지난달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2연전서 내리 진 삼성은 류지혁의 활약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류지혁은 실투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 그는 3일 수원 KT 위즈전서 1-1로 맞선 6회초 2사 2루서 역전 결승 1타점 3루타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존 복판에 몰린 사우어의 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은 게 주효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류)지혁이 덕에 시즌 초부터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박준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박준순은 존의 경계를 파고드는 공도 곧잘 공략하고 있다. 실제 존 밖으로 벗어난 공을 맞힌 비율이 36.3%로 리그서 가장 높다. 올해 프로 2년차가 된 그는 김원형 두산 감독의 배려 속에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박준순은 “감독님이 ‘네가 잘하는 것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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