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라지고, ‘빨간색’도 사라지고… 국힘 출마자들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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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사령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뜬금포 방미'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뒷말이 무성하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9일 이 전 위원장과 만찬을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직접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오는 17일까지 총 5박 7일간 일정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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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이진숙 만나 보궐선거 출마 요청
출마 후보자들 당 색깔 지우고 각자도생
6·3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사령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뜬금포 방미'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뒷말이 무성하다. 당내에서는 리더십 공백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 대표는 출국을 앞두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나 재보궐 출마를 권유했다. 장 대표의 리더십 부재와 저조한 당 지지율에 출마한 후보들은 당 색깔을 지우고 각자도생에 나섰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 9일 이 전 위원장과 만찬을 갖고 보궐선거 출마를 직접 요청했다.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후 "시민 경선으로 선택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고수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에 장 대표가 직접 요청해 성사된 자리라며 "지금처럼 당이 어려운 시기에 이 전 위원장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리라 기대하며 현재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는 오는 17일까지 총 5박 7일간 일정으로 출국했다.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2박 4일간의 출국 일정을 비공개 일정 소화 등을 이유로 앞당겨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공개된 일정은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면담과 미 공화당 계열 싱크탱크인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에서의 한미동맹 주제 영어 연설 등이다. 또한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일자 당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논어에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는 말이 있다. 임금은 임금의 일을, 신하는 신하의 일을, 아버지는 아버지의 일을, 자식은 자식의 일을 한다는 뜻"이라며 "당 대표가 할 일, 원내대표가 할 일, 시도당위원장과 의원이 할 일이 있다"고 해명했다.
당내에선 이번 방미 일정을 두고 당혹감을 내비치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4일에 출국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지만 11일로 일정을 당긴 이유는 모른다"며 "페이스북에 조기 출국을 알리며 '아 가셨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서 "(남은 기간)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도 없고 중요한 일주일 기간 빨리 공천을 확정해 후보들을 뛰게 만들어야 함에도 왜 가야 되는지 이유도 분명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의 '마이웨이' 행보에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도 각자 생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본선행이 결정되면 자체 선대위를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장 대표가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거리두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당의 공천 확정에도 후보 등록과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혁신 방안을 세우는데 몰두하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 시민들이 나라가 잘못되는 부분을 막아내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시도지사들의 의견도 수렴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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