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성인도 HPV 백신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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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피부와 점막에 침투해 사마귀처럼 솟아오른 병변을 만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피부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는 자궁경부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같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을 방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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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늦으면 자궁경부암 될 가능성
정기 검진과 백신이 최선의 예방법

사람 피부와 점막에 침투해 사마귀처럼 솟아오른 병변을 만드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피부 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는 자궁경부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같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을 방치하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란.
“자궁경부라 불리는 자궁 입구 쪽 세포들이 정상적이지 못한 형태로 변한 상태를 말한다. 이형성증은 정상세포와 암세포 중간 단계로, 아직 암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 단계다. 사춘기를 넘어서는 시기부터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고,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발병 원인은.
“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전파 경로로는 성관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6만3,000명이었고, 그중 20~49세가 61%를 차지했다. 과거에는 40~50대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 비중도 급격히 높아지는 상황이다. 바이러스 대부분은 인체 면역 과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일부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생존해 지속적인 감염 상태가 유지되면 정상세포의 변형(이형성증)이 일어난다.”
-특징이라면.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기에, 정기 검진과 확인이 더욱 중요하다. 드물게 생리 주기가 아님에도 비정상적인 출혈이 보이거나 골반 부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이런 증상을 느낄 정도라면 이미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치료 방법은.
“조직 변형 정도에 맞춰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경증(1단계)이라면 특별한 치료보다는 3~6개월마다 정기 검사로 추적 관찰하며 자연적으로 소멸되는지 살핀다. 중등도(2단계)를 넘어섰다면 전기·레이저·냉동 치료법과 원추절제술 같은 다양한 치료 수단을 이용해 자궁 보존에 힘쓴다. 중증(3단계)에 이르렀다면 자궁경부암으로 넘어갈 확률이 크기에, 경우에 따라 자궁 절제술 같은 수술 치료 방법도 고려한다.”
-백신 접종이 효과 있는지.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HPV 예방접종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진 탓에 여성만 접종 대상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남녀 모두 암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한국에서도 기존의 여아뿐 아니라, 12세 남아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 도입이 예정됐다. HPV 백신 접종 효과는 만 9~14세에 가장 높으나, 20~40대 성인도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유경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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