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몰라도 게임 만든다…AI 제작 플랫폼 경쟁 본격화

조민욱 기자 2026. 4. 13.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복잡한 코딩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의 대화만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향후 아트 에셋 배치와 레벨 디자인까지 AI가 수행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게임 전반을 AI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은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기획부터 구현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버데어. ⓒ크래프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복잡한 코딩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의 대화만으로 게임을 제작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자연어 기반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전문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아이디어만으로 게임을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자회사 오버데어는 최근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게임 제작 도구를 직접 제어하는 '스튜디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채팅창에 자연어로 요청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캐릭터와 배경 등을 자동 생성하고 편집하는 방식이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언리얼 엔진 5 기반 커스텀 엔진을 활용해 AI 생성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동 편집까지 병행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아바타 의상 텍스처를 자동 생성하는 'AI 코스튬'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별도의 제작 과정 없이 원하는 스타일을 입력해 다양한 의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오버데어는 AI 기반 제작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아트 에셋 배치와 레벨 디자인까지 AI가 수행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게임 전반을 AI로 제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관련 기능은 라이브 테스트 중이며, 서비스 확대 여부는 완성도와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버스에잇. ⓒ버스에잇 홈페이지 캡처

AI 게임 제작 플랫폼 버스에잇(Verse8)은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기획부터 구현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자체 개발한 웹 기반 게임 엔진을 통해 단순 퍼즐 게임을 넘어 다중 접속 환경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스에잇은 2024년 7월 소프트 론칭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 350만명을 확보했으며, 현재 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게임 수는 2만5000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토리 재단, 넥써쓰, 넥슨, 네오위즈, 넷마블 등 주요 게임 및 기술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AI를 통해 게임 제작의 문턱이 낮아지고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이들 콘텐츠에 가치를 부여하고 유통할 수 있는 '온체인 인프라'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맞춰 넥써쓰는 게임 특화 블록체인 인프라 '크로쓰 포지(CROSS Forge)'를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AI로 생성된 게임에 고유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복잡한 블록체인 지식 없이도 콘텐츠를 자산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버스에잇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강화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게임잼에서는 200여 개 이상의 게임이 크로쓰 포지를 통해 자체 토큰을 발행했다. AI 기반 게임 제작과 온체인 경제 시스템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과 블록체인 인프라의 융합은 단순히 개발 효율을 높이는 수준이 아닌 게임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누구나 창작자, 참여자로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