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윌테크놀러지 1700억에 인수…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6. 4. 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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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전기·전자부품 계열사 한솔테크닉스가 삼성전자 핵심 협력사 윌테크놀러지를 1700억여원에 인수하며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아이원스는 삼성전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며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988억원, 순이익 284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내 대표적인 투자 성과로 자리매김했다"며 "윌테크놀러지 인수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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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AP 프로브카드 국내 1위
“관련 시장 수직계열화 달성”
900억 유상증자로 자금 확보

한솔그룹 전기·전자부품 계열사 한솔테크닉스가 삼성전자 핵심 협력사 윌테크놀러지를 1700억여원에 인수하며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가공·반도체 소재 재생 사업에 이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 관련 비즈니스를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3일 한솔테크닉스는 약 1772억원을 투자해 윌테크놀러지 지분 83%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한솔테크닉스는 “반도체 사업부문 신규 시장 진출과 수익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윌테크놀러지는 삼성 갤럭시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AP(메인 칩) 및 CIS (이미지센서 칩) 특화 프로브카드를 생산하는 회사로 갤럭시S 시리즈 AP용 프로브카드 국내 1위, 삼성전자 CIS용 프로브카드 국내 1위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테스트 장비와 웨이퍼를 전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장비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용과 AP, CIS 등 비메모리 반도체용으로 나뉜다. 윌테크놀러지는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브카드에 특화돼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윌테크놀러지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핵심 협력사로 삼성전자의 프로브카드 전략 육성 업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삼성의 모든 AP/CIS 용 프로브카드 신제품을 우선 개발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인수 후 고부가 사업 확장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중화권 시장 진출과 D램용 프로브카드 사업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Yole에 따르면 글로벌 프로브카드 시장은 2024년 24.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28년에는 31.1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프로브카드 시장 수직계열화를 달성해 반도체 테스트용 소모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솔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반도체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잇따라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한솔그룹은 2022년 반도체 장비 가공 기업 아이원스(현 한솔아이원스)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반도체 소재 재생 기업 에스아이머트리얼즈도 인수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아이원스는 삼성전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며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988억원, 순이익 284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내 대표적인 투자 성과로 자리매김했다”며 “윌테크놀러지 인수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반도체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인수를 위해 한솔테크닉스는 9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배정방식 450억원,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방식 45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 자금은 전액 ‘윌테크놀러지’ 인수에 쓰인다 유상증자에 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가 참여해 최대 약 617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회사의 자금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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