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이재원, 참을 수 없는 가벼움…재미는 덤

배우 이재원이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아이유와 ‘재벌가 남매 전쟁’의 정석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 연출 박준화, 배희영/ 기획 강대선/ 제작 MBC,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은 21세기 대한민국에 왕실이 존재한다는 설정의 입헌군주제 로맨스. 극 중 이재원은 캐슬 그룹의 장남이자 성희주(아이유 분)의 이복 오빠 ‘성태주’역을 맡아, 화려한 재벌가 이면에 숨겨진 치졸한 남매간 암투를 코믹하면서도 리얼한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성태주와 성희주가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를 물어뜯는 설전의 현장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강렬한 레드 슈트와 정장을 차려입은 채 재벌가의 품위와는 거리가 먼 막말을 주고받으며 극강의 ‘혐관 케미’를 뽐냈다. 태주는 오빠라는 명분을 방패 삼아 희주의 출생과 자격지심을 교묘하게 건드리며 신경전을 유발했고, 이에 희주는 태주를 ‘개’나 ‘데릴사위’에 비유하는 등 재벌가 금수저들의 싸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살벌한 독설로 맞받아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아내 앞에서는 180도 다른 ‘사랑꾼’의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희주가 자신의 결혼을 비꼬자 “우리 연애결혼했거든!”라며 아내 다영 (채서안 분)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한 것. 동생 앞에서의 까칠함은 온데간데없이 아내 바보를 자처하는 태주의 모습은 이재원만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만나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이재원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재벌가 후계 구도 이야기를 남매간의 유치하고도 치열한 싸움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동생 앞에서 한마디도 지지 않는 재벌 후계자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이재원과, 독기 어린 카리스마로 몰아치는 아이유의 케미는 극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한편,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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