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최대 90만원 껑충…‘칩플레이션’에 소비자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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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인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주요 정보기술(IT) 기기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제품 원가에서 메모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0%까지 치솟은 탓이다.
갤럭시북6 프로(메모리 32GB·SSD 1TB·16인치)는 현재 가격이 419만 원으로, 올 1월 출시 가격(351만 원)보다 약 70만 원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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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지금이 제일 싸다”…구매시기 앞당겨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인 ‘칩플레이션(반도체+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주요 정보기술(IT) 기기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제품 원가에서 메모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40%까지 치솟은 탓이다. 업계는 메모리발 IT 기기 가격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3개월 사이 2번 오른 노트북 가격

LG전자 역시 3개월 사이 노트북 가격을 사실상 두 차례 인상했다. LG전자는 1월 신제품 출시 당시 ‘2026년형 16인치 그램 프로(메모리 16GB·SSD 512GB)’ 출고가를 약 314만 원으로 책정해 전년 동급 대비 약 50만 원 올렸다. 1일부터 또 40만 원 인상하며 해당 모델의 출하가는 현재 354만 원이 된 상태다.

이달 2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 가격을 표준 모델 기준 549.99달러에서 649.99달러로 100달러 올렸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 역시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더 오를라” 1분기에 수요 쏠려
중동 전쟁 등 공급망 환경이 불안해지며 메모리발 전자제품 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IBK투자증권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16GB DDR5(PC용) 가격은 지난해 4분기(10~12월) 72.2달러에서 올 1분기(1~3월) 119.2달러를 찍고 올 4분기엔 167.6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금이 제일 싸다”는 생각으로 1분기에 PC 노트북 구매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48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올 하반기, 혹은 내년까지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미리 구매한 탓이다. PC 가격이 빠르게 오르자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 대상 PC·노트북 구매 지원을 늘리고, 지원 단가를 기존 104만2000원보다 인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결국엔 ‘수요 절벽’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 개인 뿐 아니라 기업들이나 기관들도 IT기기 구매를 앞당겼다”며 “다만 이는 미래 수요를 미리 끌어다 쓴 데 불과해, 하반기부터 전자 제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서면서 민간과 공공 모두 지출을 줄이는 ‘수요 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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