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유리장섬유 제조 공장 문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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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유리장섬유 토종기업 생산시설인 KCC 유리장섬유 세종공장이 이달 말 가동을 중단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다음주 이사회에서 유리장섬유 세종공장 가동 중단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국내에 있는 유리장섬유 생산 공장은 세종과 경북 김천시 단 2곳인데 김천 공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아닌 인도업체인 한국지알이 가동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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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저가 제품 탓에 3년간 1000억 적자
"가격 맞춰 시장 대응하면 적자 나는 구조"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유일 유리장섬유 토종기업 생산시설인 KCC 유리장섬유 세종공장이 이달 말 가동을 중단한다.

공장이 문을 닫게 된 건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리면다. 실제 KCC 세종공장은 최근 3년간 1000억 원 가량 적자를 냈다.
유리장섬유는 산업 경쟁력을 떠받치는 ‘기반 소재’로 각종 플라스틱과 복합소재 강도를 높여 줘 자동차 경량화 부품부터 전기·전자, 건축·토목 자재, 선박, 풍력 설비까지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유리장섬유 생산 공장은 세종과 경북 김천시 단 2곳인데 김천 공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아닌 인도업체인 한국지알이 가동하고 있는 곳이다.
중국산 저가 제품 탓에 판매 단가가 내려가자 국내 소재 산업 생산기반도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공장은 중국보다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만큼 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 유리장섬유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으로 중국업체들은 연간 300만t 규모의 초대형 생산설비와 현지 원재료 조달 경쟁력, 러시아산 LNG 등 낮은 에너지 비용을 발판으로 가격을 낮춰 유리장섬유 시장을 장악했다. 중국산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가격 질서가 무너졌고, 국내 기업들은 버티기 어려운 구조에 내몰렸다.
KCC 관계자는 “중국산이 워낙 저가로 공급되고 있어서 그 가격에 맞춰서 시장에서 대응하다 보면 적자가 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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