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고립위험 1인 가구에 긴급구조 기능 갖춘 AI스피커 보급

황재하 2026. 4. 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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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인공지능(AI) 스피커 [서울 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과 어르신 등 1인 가구 100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한다.

이 기기는 말벗 기능, 음악 감상과 날씨 및 뉴스 안내, 기억력 향상을 돕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맞춤형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자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돕는다.

특히 24시간 긴급구조 시스템을 갖춰 사용자가 갑작스러운 질환이나 낙상 등 위급 상황에서 "살려줘", "도와줘" 등 구조를 요청하면 기기가 관제센터와 119 구급대에 긴급 출동을 요청한다.

일정 기간 스피커 사용 이력이 없으면 담당 복지플래너가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체계도 갖췄다.

구는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를 통해 스피커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돌봄서비스가 홀로 지내시는 주민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응급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황금시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체감도 높은 복지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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