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하정우와 빅매치?…“부산 북구에 집 구해” 출마 공식화

유영재 기자 2026. 4.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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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13일 "부산에 집을 구했다"며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를 확정하면서 '한동훈-하정우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를 말리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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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
부산 북갑, 민주당은 하정우 등판 솔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국밥집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13일 “부산에 집을 구했다”며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부산 북갑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다.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썼다. 한 전 대표가 말한 만덕동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에 있다. 전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면 6월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0일 “저는 노래 가사처럼 읽기 쉬운 마음이다. 제 마음은 다 읽으신 것 아닌가”라며 부산 북갑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 전 대표는 검사 시절 부산지검에서 근무한 것 외엔 부산과 별다른 연고가 없다.

한 전 대표가 부산 북갑 출마를 확정하면서 ‘한동훈-하정우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하정우 청와대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를 강하게 설득 중이다. 전재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구는 일꾼을 필요로 한다. 하 수석은 대단히 좋은 후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뛰고 있으나 지도부는 후보자 추가 공모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미국으로 떠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전인 지난 9일 대구를 찾아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났다. 이 전 위원장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 뜻을 접지 않고 있다. 장 대표는 이 전 위원장의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를 말리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 쪽은 “9일 저녁 딱 두 사람이 2~3시간 식사했다”며 “당이 어려운데 이 전 위원장이 당과 당원을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달라고 이야기했다. 이 전 위원장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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